한병도 "본회의 보이콧·상임위 불참…국힘, 세비라도 반납하라"

정치

뉴스1,

2026년 7월 20일, 오전 10:54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뉴스1 유승관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0일 국민의힘을 향해 "본회의도 보이콧하고 상임위원회도 불참하고 특검도 반대하고 재검표도 미루겠다면 세비라도 반납하라"고 지적했다.

한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동혁 대표와 국민의힘은 아스팔트 정치와 부정선거 음모론을 즉각 멈추고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진정 나라와 국민을 위한다면 막말과 선동이 아닌 이곳 국회에서 책임 있는 제1야당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한 직무대행은 이날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를 추진하는 2차 종합특검법 연장안에 대해선 "국민의힘은 오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예고했다. 아직 밝힐 진실이 남았는데 수사를 중단하자는 건 내란의 완전한 청산과 제대로 된 책임자 처벌을 원하는 국민 요구에 역행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국회로 돌아와 2차 종합특검법 개정안 처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또 한 직무대행은 이재명 대통령의 민주당 전당대회 기탁금 언급을 두고 국민의힘이 '당무 개입'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선 "몰상식한 정쟁에 대통령을 끌어들이지 말길 바란다"고 맞받았다.

한 직무대행은 "이 대통령이 청년 후보 기탁금 관련 의견을 말한 건 당원으로 자연스럽고 가능한 일"이라며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말이 딱이다. 윤석열 정권 당시 국민의힘이 대통령실 출장소로 전락한 건 그새 다 까먹었나"라고 꼬집었다.

한 직무대행은 "대통령 취지는 금전적 부담 때문에 청년 정치인이 활동하지 못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문제의식"이라며 "이를 공론의 장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 제기한 건 당무 개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돈이 정치의 진입장벽이 되지 않도록 관련 문제를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다시 논의하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한 직무대행은 "최고위원들의 문제 제기가 있어 제가 선관위원장에게 특히 청년 후보에 대한 과한 기탁금 문제 제기가 있었으니 검토해달라고 공식 요청했고, 선관위에서 21일 회의를 개최해 논의할 것"이라며 "최소한 직전 전당대회 수준의 안이 검토됐으면 좋겠고 중장기적으로 '공영제' 관련 문제도 당에서 고민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한다"고 했다.

한 직무대행은 검사 보완 수사권 폐지 문제에 관해선 21일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형사소송법 개정 관련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치열한 토론을 통해 피해자 보호와 국가 수사 역량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책을 충실히 마련하겠다"며 "새 수사체계가 안정적으로 안착하고 국민의 권익이 더욱 두텁게 보호될 수 있도록 책임을 끝까지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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