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김민석 전 총리와 고민정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7.14 © 뉴스1 유승관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예비후보는 전당대회 기탁금 대폭 인상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아쉬움을 표명한 것에 대해 '청와대 정무라인이 할 일이 아니었나 싶다'고 지적했다.
고 후보는 20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최고위원 예비경선 기탁금이 지난해에 비해 4배 올라 청년 후보들이 힘들어한다는 말에 이 대통령이 "아쉽다"며 원점 회귀를 권고한 것에 대해 "대통령이 저렇게 공개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 건 청와대 정무 라인에 뭐가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궁금하다"고 했다.
즉 "정무라인은 청와대 의중과 당이 돌아가는 일들을 전달하는 소통 창구이기에 의견이든 문제 지적이든 충분히 할 수 있는데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 정무라인이 나서지 못할 다른 이유가 있는 건 아닌지 의심했다.
아울러 기탁금 문제에 대해 고 후보는 "최소한 전당대회 6개월 전부터는 공지를 해야 출마를 준비하는 후보들이 '자격이 되는지' '돈은 얼마나 필요한지' 알고 전략적으로 (출마 여부를) 선택할 수가 있다"며 "그런데 전당대회를 앞두고 만들어진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모든 것을 결정하게끔 세팅돼 이런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고 후보는 "더 이상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다음 전당대회 룰, 후보 자격 등에 대해 최소한 6개월 전, 1년 전 세팅하도록 시스템을 싹 다 뜯어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김민석 전 총리 등 친명(친이재명)계가 기탁금 문제를 집중 비판하고 있다"고 하자 고 후보는 "선배 정치인이라면 일찌감치 제도의 잘못된 점을 고치자고 주장했어야 했는데 왜 안 했는지 좀 답답하다"고 꼬집었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