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고위원 "한미일 군사훈련 재검토 촉구…남북 긴장 야기"

정치

이데일리,

2026년 7월 20일, 오전 11:43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박규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가 남북 긴장을 고조한다며 재검토를 정부에 요구했다.

박규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진=뉴시스)
박규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진=뉴시스)
박 최고위원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윤석열 정권이 두 차례 실시하고 작년에도 실시된 바 있는 프리덤 에지는 한반도 근해에서 실시하는 다영역 연합 군사훈련으로서 필연적으로 남북 사이의 긴장 고조를 야기할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은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은 북을 대화로 이끌기보다는 반발성 도발과 핵 미사일 고도화를 정당화하는 악순환을 낳고 조·중·러 대 한·미·일이라는 동북아 신냉전 구도를 고착화하여 이재명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하고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일본 방위성이 비핵 3원칙(제조·보유·반입 배제) 재검토 등 군사적 팽창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에서 일본의 군사 대국화와 자위대 활동 영역 확대에 우리 정부가 발판을 제공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국내외의 시각까지 충분히 고려하여 정부가 프리덤 에지 실시를 재검토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한·미·일 합참의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등 역내 안보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프리덤 에지 지속 실시 등 안보 협력을 이어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한반도 근해에서 실시되는 3국 다영역 연합 군사 훈련인 프리덤 에지는 2024년 시작돼 지금까지 세 차례 실시됐다.

북한은 자국을 겨냥한 프리덤 에지에 날선 반응을 보였다. 북한 국방성은 18일 대변인 명의로 낸 담화문에서 프리덤 에지를 “3각 군사공조 강화로 지역에서의 군사적 우위를 차지하고 저들의 패권적인 지정학적 이익을 추구하려는 미일한의 변함없는 적대적 기도”라며 “조선반도 지역에 우려스러운 군사적 대립과 충돌 가능성을 조성하는 미일한의 도발적인 3각 군사공조행위의 위험성에 경종을 울리며 그로 하여 지역의 안보환경에 초래될 부정적 후과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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