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변인서 평당원 대변인으로”

정치

이데일리,

2026년 7월 20일, 오후 10:40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이재명의 대변인에서 평당원의 대변인으로 서겠다.” 김용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전당대회에 나선 각오를 이렇게 밝혔다. 김 후보는 성남시의원, 경기도 대변인 등을 지내며 20년 가까이 이재명 대통령을 도운 정치적 동지로 꼽힌다.

[포토] 김용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인터뷰


6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려 했던 김 후보는 백의종군을 선언하고 선거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최고위원 출마를 결심했다. 그는 정치자금법 위반 재판으로 1, 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상황에서 여당 최고위원에 출마하는 게 적절하느냐는 일각의 비판에 “정치 검찰의 명백한 권한 남용이 드러나고 있다”며 “저를 믿어주시는 당원들의 믿음과 연대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포기하지 않고, 물러서지 않고 당과 당원들을 위해 정치인 김용의 ‘쓸모’를 다하겠다”고 항변했다.

김 후보는 여당이 6월 선거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받아든 것에 “2년 후 총선, 4년 후 재집권에 적신호가 켜졌다”며 “남은 4년 동안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고, 민주당이 집권 여당의 책임감을 갖고 발 앞서나가게 할 수 있는 일을 해내는 지도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6월 선거를 이끈 정청래 지도부를 향해선 “통렬한 반성이나 책임지는 모습 없이 오히려 패배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고 청와대를 공격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담함을 느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최고위원에 당선된다면 첫째도, 둘째도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정부보다 반박자 빠르게 입법 성과를 내고, 국민을 위한 국정과제가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각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실력 있는 인재들을 공정하게 (총선에서) 공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뿐 아니라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에서도 당원의 투표권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기 당 대표 적임자를 묻는 질문에 김 후보는 “모든 기준은 남은 4년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있다”고 답했다. 그는 “대통령과 함께 1년 동안 국정을 함께 운영했었던 경험이 있는 김민석 전 총리나 다양한 국회 경험과 외교 등 여러 강점이 있는 송영길 전 대표 같은 분이 당 대표의 리더십에 적합하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최근 유시민 작가가 유튜브 방송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필연적 실패의 길로 가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한 것에 “공감할 수 없는 발언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은 비난이 아니라 단합을 위한 설득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수사·기소 분리를 원치 않는다고 한 유 작가 주장엔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가 대통령”이라며 “검찰개혁에 대한 진정성과 본질은 일말의 의심도 할 필요가 없다”고 반박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