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정청래, 李 지킨다 떠드는 건 솔직하지 않아"

정치

뉴스1,

2026년 7월 21일, 오전 09:16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8·1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7.16 © 뉴스1 안은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 출마한 송영길 전 대표는 21일 당권 경쟁 주자인 정청래 전 대표를 겨냥해 "내가 이재명을 지킬 거야 이렇게 떠드는 것은 솔직하지 않다"고 직격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직간접적으로 모든 언론에 대통령이 정 대표가 불편하다는 것을 수차례 표시했는데 마치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명청대전은 언론이 만든 허구 프레임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전 대표는 "국민한테 정치인들이 솔직해야 한다. 왜 거짓말을 하느냐"며 "친구와의 관계도 저는 싫은데 밖에 가서 '나는 쟤를 사랑해, 지킬 거야' 떠들고 다니면 그 사람이 기분이 좋을까. 냉각기가 필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 임기 4년인데 한 번 쉬었다가, 또 입각 제의도 있었다면 입각해서 대통령을 돕다가 또 다음 기회를 모색할 수도 있을 텐데 굳이 저렇게 나와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다"며 "자기 정치적 세력을 구축하기 위한 (출마)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송 전 대표는 "정청래 그분께서 지난번 당대표 선거에 나올 때 1년짜리 당대표를 할 거냐, 2년짜리 공천권을 갖는 당 대표를 1년 뒤에 할 거냐, 아니면 서울시장에 나갈 거냐 세 가지 옵션이 있는데 노무현 대통령을 생각해 가장 손해인 1년짜리 공천권이 없는 당 대표를 선택했다고 했다"며 "이재명 정부 출범 1년이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그렇게 했는데 공천권을 갖는 2년짜리 당 대표를 또 나오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관되게 대선 때도 당 대표 출마를 염두하고 호남에 들어가서 자기 조직을 해 왔고, 이번 지방선거 보궐선거도 끊임없이 연임을 목적으로 해 오는 게 모든 언론에 노출되고 보였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이 당직 선거 기탁금 인상 문제를 언급한 것에 당무 개입이라는 야권의 비판에 대해선 "대통령을 뒷방 어르신처럼 가둬 놓을 일이 아니다"라며 "우리 제도와 법이 다르기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선거를 보면 조족지혈"이라고 했다.

송 전 대표는 "대통령께서 원래 성남시장 때부터 구체적 사안에 대해 자기 의견을 공개적으로 대중과 함께 공유하면서 투명하게 일을 처리해 왔다"고 엄호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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