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광주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호남발전특위 성과보고를 보여주며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2026.7.23 © 뉴스1 김태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정청래 전 대표는 23일 "국회의원 마음을 '의심'이라고 하는데 당심이 의심을 이긴다"며 "광범위하게 대나무 뿌리처럼 뻗쳐 있는 밑바닥 민심을 보면 제가 아직도 짱짱하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광주청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1년 전(전대)에도 호남지역 많은 의원이 저를 돕지 않았지만 당원들이 저를 도왔고, 지금도 그런 양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전 대표는 "호남에 국회의원이 100명이냐, 200명이냐, 1000명이냐. 몇 명 안 된다. 당원은 수십만 명"이라며 "당원과 의원이 대결하면 당원이 이긴다. 국회의원들도 저를 도왔으면 좋겠지만 당원이 저를 지지하고 돕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1인 1표 당원 주권 시대엔 의심보다는 당심이 훨씬 중요하고, 작년에도 그랬듯 당심이 의심을 이긴다"며 "어제오늘 여론조사를 보면 정청래로 흐름이 잡혀가고 있는 분위기"라고 주장했다.
정 전 대표는 보완 수사권 폐지 문제에 대해선 "가장 빠르면 7월 안에 보완 수사권을 전면 폐지하겠다"며 "아무리 늦어도 전대 이전까진 통과시키도록 노력하겠고, 최악의 경우 8월 안에는 어떻게 해서든 전면 폐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경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 강화를 어떻게 할 건가, 피해자 보호를 어떻게 할 건가 등이 많이 논의됐고 법안 조항에도 있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충분히 논의하기 때문에 통과시킬 시점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7월 안 (통과가) 물리적으로 시간이 가능하고 (논의가) 성숙해 있다"며 "의원총회를 거쳐 당론을 결정하고 곧바로 법사위를 통과시키고 본회의를 열면 7월 안에 가능하고 이를 위해 물밑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정 전 대표는 당권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제기한 신천지의 전당대회 개입설에 대해선 "그렇다면 헌법이 규정한 정교분리 위반 소지가 있다. 민주당을 위헌 정당으로 몰 수 있는 위험천만한 의혹을 제기한 건 명백한 해당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만약 근거 없는 허위 주장이었다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가장 강력하게 응징해야 할 사안"이라고 언급했다.
정 전 대표는 유시민 작가의 '어물전 썩은 내' '뉴이재명 행동의 수장은 이재명' 등 발언이 호남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엔 "당 축제와도 같은 전대를 위해선 제가 침묵하는 게 더 도움 되겠다고 생각해 노코멘트한다"고만 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후원회장을 맡아준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 배우자 김정옥 여사가 복숭아를 줬다면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smith@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