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오늘로써 참정권 박탈의 6.3 지방선거에 대해 차원이 다른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그는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전산 조작은 절대 불가능하다며 국민의 눈과 귀를 막았던 당신들은 이 거대한 조작 사태 앞에서는 뭐라고 할 것인가”라며 “선관위의 썩어빠진 토양을 방조하고 무너진 선거의 룰 위에서 정치적 반사이익과 기득권을 누려온 것은 아닌지 국민은 묻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나 의원은 “선관위 실무 직원이 손쉽게 전산을 조작할 수 있었다면, 투표율뿐만 아니라 투표용지 발급 수와 최종 득표수마저 오염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선관위 서버 전체를 압수수색하고 접속 및 수정 기록 로그를 낱낱이 해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과거 선거의 전산 기록까지 전면적인 검증 테이블에 올려 조작되고 왜곡된 선거, 투표는 없는지 철저히 진상규명해야 한다”며 “즉각 선관위 국정조사를 연장하고, 성역 없는 특검 수사 대상을 ‘선관위 전산 조작 및 서버 검증’으로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선거 조작의 범죄 조직으로 전락한 선관위는 완전 해체하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민주주의를 조작한 대가가 얼마나 참혹한지 국민과 함께 끝까지 추적해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관위와 송파구·강남구·서초구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합수본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중앙선관위, 경기도 선관위 관계자들의 투표율 허위 입력 정황을 발견하고 이들에 대한 압수수색도 함께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합수본은 지역 투표소 관리를 담당한 실무자급 직원들이 지방선거 당시 시간대별 투표율 집계에 발생한 오류를 해결하기 위해 전산상 수치를 임의로 조정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입력 등을 이유로 투표율 집계 수정이 필요할 경우 보고를 한 뒤 승인받아야 하지만, 이러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숫자를 바꾸는 방식으로 투표율을 조작했다는 것이다.
합수본은 강제수사를 통해 실무자 개인의 판단인지,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인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