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조은희, 예결·문체위 야당 간사 선임…상임위 본격 가동

정치

뉴스1,

2026년 7월 24일, 오전 11:58

유상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7.24 © 뉴스1 유승관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24일 국민의힘 몫 간사를 선임했다. 전날(23일) 국민의힘 몫 상임위원장 6명이 선출된 데 이어 여야 간사 체제도 속속 갖춰지면서 후반기 국회 가동이 본격화했다.

예결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을 간사로 선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선임된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여야 간사 체제를 완성했다.

이광재 예결위원장은 "오늘로 여야가 모두 참여하는 예결위 구성이 비로소 온전히 갖춰졌다"며 "두 간사에게 멋진 예결위를 만들어 달라고 큰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유 의원은 "정 의원과 긴밀히 협력해 예결위가 진정한 숙의 민주주의의 장으로 보이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위원장께서 법정기한을 강조했는데 야당도 지키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 다만 빠른 심사보다는 바른 심사, 깊이 있는 심사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결위는 국민을 대신해 정부 지출을 최종 심의하는 자리다. 의결하기 전에 따져 묻는 게 우리 위원회의 의무이고, 그 일은 표결이 아니라 여야 합의로 완성되는 것이라고 믿는다"며 "22대 국회에 들어와 일상화된 숙의 없는 다수결이나 힘 자랑이 적어도 우리 예결위에선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의원은 "유 간사와 잘해서 예결위가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소통하며 운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참석했다. 한 의원은 "국민의 피 같은 돈을 피같이 아끼면서도 큰 결단은 과감하게 하고, 세심한 배려도 있는 예결위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 산회 후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6.7.24 © 뉴스1 유승관 기자

문체위도 이날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을 야당 간사로 선임했다.

조 의원은 "중책을 맡게 돼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 문화·체육·관광은 국민 삶의 질과 국가 품격을 함께 만들어가는 중요한 분야라고 생각한다"며 "그만큼 국민 눈높이에서 성실하고 책임 있게 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조 의원은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일정이 여당 주도로 잡힌 데 대해선 "후반기 상임위 구성이 완료된 만큼 의사일정과 상임위 운영에 있어 여야 합의를 거쳐 진행해 줄 것을 위원장과 (여당) 간사에게 요청한다"며 "야당도 협조할 것은 적극 협조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재정 문체위원장은 "국민의힘 위원들께서 위원회 정상화를 위해 함께 나서준 것이 참으로 다행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여야 위원들과 함께 우리 위원회가 국민의 신뢰와 기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당 간사인 이정문 민주당 의원도 "조 간사와 긴밀히 소통하며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원만한 상임위 운영과 협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문체위는 야당 요청에 따라 오는 30일 예정된 축협 청문회의 참고인 추가 출석요구안도 의결했다. 이 위원장은 "참고인에게 출석의무가 법적으로 주어져 있지 않다고는 하나 국민의 요청"이라며 "국회의 요청에 부응해서 효율적인, 건설적인 논의에 책임감 있는 목소리 모아 주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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