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신천지 입틀막 하던 국힘, 민주당엔 득달같이…참 가관”

정치

이데일리,

2026년 7월 24일, 오후 05:54

[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신천지 개입설’을 고리로 국민의힘이 공세에 나선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24일 “후안무치하다는 말은 이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사진=뉴스1)
홍준표 전 대구시장.(사진=뉴스1)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천지 교도들의 당내 선거 개입을 내가 제기했을 때는 입틀막 했던 국민의힘이 이제 자기들 스스로 민주당 보고 헌법상 정교분리 원칙을 위반했다고 떠드는 걸 보니 참 가관”이라고 직격했다.

그간 홍 전 시장은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신천지 신도 10만명이 집단 입당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도왔다는 취지의 주장을 지속적으로 펴왔다.

홍 전 시장은 “니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당내 선거에 신천지를 끌어들여 놓고 이제 와서 민주당에도 가입해서 당내 선거에 개입한다고 하니 여태 입 닫고 있다가 득달같이 나서는 것은 도대체 무슨 경우냐”라며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격 아니냐”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 당 당원 명부부터 전수 조사해서 신천지, 통일교도들 색출해서 출당시키고 그런 말 해라”라고 질타했다.

한편, 민주당 내 신천지 개입설은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김 전 총리는 해당 의혹을 뒷받침할 근거도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신천지가 지역 민원 해결을 위해 신도들을 민주당 당원으로 가입시킨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과거 자당을 향한 강제수사를 상기시키며, 민주당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