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배우자 동반' 해외출장 논란…與이석현 "지나친 걱정"

정치

뉴스1,

2026년 7월 24일, 오후 07:46

우원식 전 국회의장. © 뉴스1 유승관 기자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24일 우원식 전 국회의장을 향한 야당의 '배우자 동행 수십억 해외 출장' 비판에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국격을 잊은 지나친 걱정"이라고 반박했다.

이 전 부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여권법 시행령에 배우자가 외교관 여권을 갖게 하는 것은 의장의 부부동반 외교가 세계 관행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 전 부의장은 "의장단 해외순방은 한국의 입법부 수장이 한국을 대표해서 방문하는 것이므로 여야 의원이 다수 동행하고 보좌진과 통역, 외교요원, 경호요원 등 실무진 수십명이 수행한다"면서 "한 차례 순방에 5억이 들었다는 건 이 모든 분의 항공비·식비·체제비 등을 합한 금액"이라고 했다.

이 전 부의장은 우 의장이 △카타르 도하 메트로 미수금 2400억원 해결 △베트남 내 한국기업 법인세 혜택 △루마니아 원전인력 체류기간 단축 등 성과를 냈다며 "외교적 성과에는 눈감고 비용 82억 들었다고 탓하는 건 과거 박정희 시대라면 몰라도 오늘날 한국의 세계 속 국격을 외면한 처사"라고 했다.

앞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2일 우 전 의장이 재임 중 배우자가 동행한 14차례의 해외 출장으로 82억 8700만 원(1회당 평균 5억 9200만 원)의 혈세를 지출했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배우자가 도대체 무슨 역할을 했단 말인가"라며 "국회는 국민을 대표해 예산을 감독한다. 국회의장이 국민 혈세를 이렇게 낭비해도 되느냐"고 비판했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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