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사의 표명' 정성호에 "도망간다고 책임 안 없어져"

정치

이데일리,

2026년 7월 24일, 오후 11:10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최근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도망간다고 책임이 없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왼쪽), 한동훈 무소속 의원.(사진=연합뉴스)
정성호 법무부 장관(왼쪽), 한동훈 무소속 의원.(사진=연합뉴스)
24일 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무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의 보완수사 금지로 국민이 입을 피해(조작왜곡수사 증가+핑퐁지옥)를 막을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장관은 주무장관으로서 보완수사 금지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여당 국회의원 신분인 만큼 민주당 의총에 가서라도 보완수사 금지 당론 채택에 반대하고 막았어야 한다”며 “그러나 지금껏 그러지 않았다”고 썼다.

한 의원은 “전직 법무부 장관으로서 현직 법무부 장관에게 진심으로 요청한다”며 “지금이라도 본인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법조계에 따르면 정 장관은 최근 이 대통령에게 직접 사퇴 의사를 밝혔다. 다만 이 대통령은 중대범죄수사청이 자리를 잡을 때까지 역할을 맡아달라는 취지로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정 장관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이 검사의 직접수사권과 보완수사권을 전면 폐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당론과 다른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혀온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민주당이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당론으로 확정하는 등 속도전을 펴자 당내에서 직접 목소리를 내기 위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의원 또한 민주당이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당론으로 확정한 것과 관련해 이날 “국민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는 보완수사 금지를 민주당 정권이 당론으로 확정했다”며 “끝내 범죄자의 편에 서기로 한 것이다. 민주당은 국민과 싸우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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