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 방문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공군 1호기에서 환송객에게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이번 순방의 핵심은 남미 주요 경제국과의 교역·투자 확대다. 정부는 메르코수르(MERCOSUR)를 주도하는 브라질·아르헨티나와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재개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의 첫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인 칠레와는 FTA 현대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핵심광물과 에너지, 식량 분야의 공급망 협력도 주요 의제다. 희토류와 농산물이 풍부한 브라질, 구리·리튬 주요 생산국인 칠레, 셰일가스와 곡물 자원을 보유한 아르헨티나와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2일 브리핑에서 “핵심광물과 에너지, 식량 공급망 협력도 주요 의제”라며 “지정학적 위험에 대비한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엔과 주요 20개국(G20), 유엔해양회의 등 국제무대에서 남미 주요국과의 협력을 확대해 한국 외교의 지평을 글로벌 사우스로 넓힌다는 구상”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6일 오후 브라질리아에 도착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환영 리셉션에 참석한다. 27일에는 공식 환영식에 이어 대통령 관저인 아우보라다궁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해각서(MOU) 서명식과 공동언론발표, 국빈오찬도 예정돼 있다.
28일에는 상파울루로 이동해 동포 오찬 간담회와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 29일에는 칠레 산티아고로 이동해 동포 만찬 간담회를 갖는다.
30일에는 칠레 건국 영웅 베르나르도 오히긴스 동상에 헌화한다. 이후 대통령궁인 모네다궁에서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MOU 서명식, 공동언론발표 및 공식오찬에 참석한다. 오후에는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열린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한다. 31일 산마르틴 광장에 헌화한 뒤 대통령궁인 카사 로사다에서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동포 만찬 간담회를 끝으로 남미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 대통령은 남미로 향하기 전인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르헨티나를 향한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한국과 아르헨티나는 함께 할 일이 많다”며 “공동 번영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양국이 손잡고 나아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용어설명
메르코수르(MERCOSUR·남미공동시장)는 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우루과이·볼리비아가 참여하는 남미 경제공동체다. 회원국 간 관세 장벽을 낮추고 역내 교역과 경제 통합을 확대하기 위해 출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