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직원 90% "투표업무 행안부 이관해야"

정치

이데일리,

2026년 7월 26일, 오후 10:55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선거관리위원회 투표 업무를 행정안전부로 이관해야 한다는 의견에 선관위 직원 90% 가까이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실이 공개한 선관위 노조의 ‘조직쇄신 및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투표업무를 행안부로 이관하는 방안에 응답자 1138명 중 88.5%(1007명)가 ‘찬성’ 의사를 밝혔다. 현행 유지 등 기타 의견을 선택한 응답자는 11.5%(131명)였다.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사전투표제 폐지에 대해서는 ‘전면 폐지’가 41.4%(474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전투표 기간이나 시간 조정’ 30.2%(346명), ‘사전투표 대신 부재자 투표 도입’ 21.8%(250명) 순으로 나타났다.

사전투표제를 변경할 경우 어떤 방법이 나을 지에 대한 질문에는 ‘관내사전 폐지, 관외사전 유지’를 선택한 응답자가 27.5%(378명)로 가장 많았다. ‘사전투표 기간 및 시간 조정’은 17.2%(237명), ‘사전투표 시간 조정’은 15.1%(207명), ‘사전투표 기간 조정’은 12.2%(168명)였다. ‘본 투표 확대’도 10.8%·148명으로 나타났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선행 조치(복수 응답)와 관련해선 투표사무의 지자체 이관’(80%·910명)과 ‘사전투표제 개편 등 선거 시스템 전면 개편’(80%)에 가장 많이 응답했다. ‘선거관리업무 전반 재검토’(72.6%·526명), ‘선거관리 업무에 과부하를 주는 불필요한 업무 조정’(71.3%·811명) 등이 뒤를 이었다.

선관위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외부 감사 제도를 도입할 경우 적절한 감사 주체에 대해선 ‘내부직원과 외부직원으로 구성된 감사위원회’를 선택한 응답자가 54.4%(619명)로 가장 많았다. ‘국회 소속 감사위원회’는 20.4%(232명), ‘감사원 직접감사’는 12.8%(146명)였으며, ‘현행유지’는 12.4%(141명)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선관위 공무원노조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온라인 익명 설문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 대상은 전국 선관위 직원 3007명(지난 5월 기준)이었으며, 이중 1138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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