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와인 마시고 소주 인증샷 찍었다? 한심하고 같잖다”

정치

이데일리,

2026년 7월 27일, 오전 06:05

[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배우 이관훈 등과 가진 술자리 사진을 올렸다가 ‘와인을 마시고 소주 인증샷을 찍은 게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 제기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지난 26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올린 게시물(사진=조국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지난 26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올린 게시물(사진=조국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조 전 대표는 26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동아일보와 주간조선이 또 희한한 기사를 썼다. 나와 이관훈 배우가 와인을 마셔놓고 소주를 마신 것처럼 인증샷을 했다는 것”이라며 “나에 대한 부정적 낙인을 찍기 위한 속셈이 보이는 기사로, 한심하고 같잖지만 간단히 사실을 밝힌다”고 적었다.

지난 24일 조 전 대표는 6.3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자신을 지원한 배우 이관훈과 소주잔을 부딪히며 미소를 짓는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사진에는 뚜껑이 닫혀 있는 소주병과 함께 와인병과 와인잔이 함께 찍혔는데, 일부 언론에서는 조 전 대표가 ‘비싼 술을 마시다가 인증샷을 올리기 위해 소주잔을 찍은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조 전 대표는 “당일 총 4명의 사람이 모여 생맥주로 입가심한 후 각자의 취향에 따라 소주를 마시거나 이관훈 배우가 가져온 스페인산 화이트 와인을 마셨다. 나는 모두 마셨다”라며 “사진을 보면 빈 생맥주잔, 소주병, 소주잔, 와인병, 와인잔이 다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전 대표는 “우리 사회에서 와인은 이미 대중적 술이 된 지 오래다. 나 역시 와인 애호가로, 와인 마신 것을 숨길 이유가 없다”며 “무더위 속에서도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주목하며 흠집내기에 여념이 없는 주간조선과 동아일보 기자의 건필(健筆)을 빈다. 이런 이들을 보면 기자 일이 참 쉬운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고기와 된장찌개를 둘 다 먹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해 8월 15일 출소 후 올린 된장찌개 영상을 두고 촉발된 논란을 언급한 것이다.

조 전 대표는 ‘가족 식사’라는 글과 함께 식당에서 된장찌개가 끓고 있는 짧은 영상을 올렸는데, 이 메뉴가 유명 한우 식당의 후식 메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의힘과 일부 언론에서는 ‘서민 코스프레’라고 비판했다.

당시에도 조 전 대표는 “고기 먹은 것 숨기고 된장찌개 영상 올렸다고 비방하는 해괴한 분들이 있다”며 “부처님 말씀 중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가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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