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국회의장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회 대한민국 어린이 국회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6.7.24 © 뉴스1 황기선 기자
지난 6월 취임한 조정식 국회의장이 28일 국회 사랑재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22대 후반기 국회 운영 구상과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여야가 상임위원장 배분과 간사 선임을 모두 마치면서 22대 후반기 국회도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조 의장이 후반기 국회 운영 방향과 쟁점 법안 처리 원칙에 대해 어떤 견해를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개헌 문제는 이날 주요 의제로 거론될 전망이다. 우원식 전 국회의장 재임 당시 국회는 부마민주항쟁과 5·18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계엄에 대한 국회 통제 강화 등을 담은 개헌안을 추진했지만 여야 대립 속에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조 의장은 향후 개헌 논의를 어떻게 이어갈지 구체적으로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의장은 앞서 지난 17일 열린 제78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내년 국민주권 개헌안을 마련하고 22대 국회 임기 내 개헌을 매듭짓자고 제안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비롯한 검찰개혁 입법도 주요 질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보완수사권을 전면 폐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확정하고 처리를 준비하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수사 공백과 국민 피해가 우려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같은 쟁점 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국회의장의 의사 진행과 중재 역할도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여, 조 의장이 법안 처리 기준과 의장으로서의 판단 원칙을 어떻게 설명할지 주목된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특검법도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 여야는 특검 후보자 추천 방식에는 합의했지만 수사 대상과 범위 등을 두고는 이견을 보이고 있다.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활동 기한 연장 요구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관련 현안에 대한 조 의장의 견해에도 관심이 모인다.
이 밖에도 필리버스터 제도 개선과 상임위원장 교체 요건 신설 등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이 운영개선소위원회에 회부된 가운데 국회 운영 문제와 관련한 방향성도 함께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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