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조정식 '대통령 연임 국민 뜻에'? 경솔한 발언…즉시 취소해야"

정치

뉴스1,

2026년 7월 28일, 오후 03:48


조정식 국회의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7.28 © 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조정식 국회의장을 향해 '대통령 연임' 관련 발언 취소를 촉구했다.

홍 전 시장은 28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조정식 국회의장이 '대통령 임기연장 개헌은 국민 뜻에 달렸다'고 한 건 입법부 수장으로서 아주 잘못된 발언, 아주 경솔한 발언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헌법 본문에 명시된 '개헌 당시 대통령에게는 개정된 헌법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독재방지 조항도 숙지하지 못하고 '임기 연장 개헌도 할 수 있다'고 했다"며 "이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발언이다"고 지적했다.

또 "이는 장기집권의 길을 열어주는 개헌을 하겠다는 말"이라며 "이러면 어떻게 야당과 국민의 동의를 얻는 제7공화국 헌법을 만들 수 있겠냐"고 어이없어했다.

이에 홍 전 시장은 "개헌논의 출발부터 잘못되었으니 조속히 그 발언을 취소하고 전임 우원식 의장처럼 '현직 대통령은 다시 출마할 수 없다'고 선언한 뒤 다시 개헌을 추진하라"고 했다.

앞서 조 의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야권은 개헌의 최종적 목표가 이재명 대통령 임기 연장을 목표로 하는 것 아니냐며 개헌에 반대하고 있다'는 물음에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 문제는 시기상조가 아닌가"라면서도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 문제는 결국 주권자인 국민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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