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종구 차관 주재로 제4차 여름철 농축산물 수급안정대책반 회의를 열고 농축산물 생육 동향과 대응 방안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엔 농촌진흥청과 농협경제지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을 비롯해 생산자단체와 도매법인, 육류·계란업계, 대형마트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4차 여름철 농축산물 수급안정대책반 회의’에서 장마 이후 폭염에 대비한 농축산물 수급 동향과 대응 방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특히 계란은 이번 주부터 주간 평균 2000만개 규모의 수입 신선란이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다음 달부터 국내 계란 생산량도 지난해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돼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리라는 게 정부 전망이다.
다만 장마 이후 강한 햇볕과 고온이 이어지면 과일 표면이 타거나 변색되는 햇볕데임과 가축 폐사 등이 발생해 농축산물 생산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농작물 생육 모니터링과 현장 기술지도를 강화하고,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미세살수장치와 차광도포제, 송풍팬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장마 이후 병해충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영양제와 방제약제도 할인 공급한다. 강우량이 부족한 일부 지역엔 살수차와 스프링클러 등을 동원해 긴급 급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가공식품 가격 상승에 대한 대응도 이어간다. 농식품부가 최근 가격 동향을 점검한 결과 중동전쟁 이후 원재료와 포장재, 유류비, 환율 등이 상승하면서 일부 식품업체가 제품 가격을 평균 5~11%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원재료 할당관세 적용을 확대하고 원료 구매자금을 지원해 식품업계의 비용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경우에도 인상률과 대상 품목을 최소화하고, 인상 시기를 분산하도록 업계와 협의할 방침이다. 할인·판촉 행사도 확대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한다.
김 차관은 “폭염 등 여름철 기상 여건 변화에도 농축산물 수급 상황이 급변하지 않도록 산지부터 소비지까지 전 과정에 대한 관리와 현장 대응을 강화하겠다”며 “관계기관과 생산자단체, 유통업계도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