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이재명, 연임 속내 드러나…진정한 내란"

정치

이데일리,

2026년 7월 28일, 오후 05:37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TF 임명장 수여식 및 제 1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TF 임명장 수여식 및 제 1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조정식 국회의장의 대통령 연임 개헌 관련 ‘국민 여론 및 선택의 문제’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 뜻과 헌법 정신을 거스르고 연임 개헌을 추진한다면 그것이 바로 진정한 내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이 대통령이 그동안 5·18 정신이나 선거관리위원회 개혁 등을 거론하며 원포인트 개헌을 이야기했지만, 결국 연임을 위한 개헌을 추진하려는 의도가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이 대통령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 진정성을 믿고 개헌 논의에 착수하기 쉬울 것이라고 계속 이야기했지만, 결국 속내를 드러냈다”며 “결국 연임을 위해 여기저기 계속 찔러봤던 것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보완수사권 폐지와 부동산 정책 등으로 국민적 혼란이 커지고 있고, 주식시장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모든 시스템이 망가졌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지금 연임을 이야기할 때냐”고 비판했다.

이 같은 방향으로 개헌을 추진할 시 당 차원 대응 방안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당 차원 대응 문제가 아니다”며 “1년간 대한민국은 지옥불이 됐다. 국민들은 앞으로 4년도 길다고 하는데 연임까지 하겠다면 국민의힘이 아니라 국민들께서 용납하시겠느냐”고 답했다.

앞서 조정식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 연임 목적의 개헌 추진 여부에 대해 시기상조 아니겠느냐“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조 의장은 ”권력구조 개편과 관련한 문제는 결국 주권자인 국민 여론과 국민의 선택의 문제“라며 ”여러 정치적 당사자들이 어떻게 합의하느냐에 달렸다“며 여지를 남겨놓는 발언을 했다.

다만 관련해 논란이 커지자 장현주 국회의장실 공보소통수석 비서관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열고 ”조 의장의 답변은 국민적 공감대와 정치권 합의를 바탕으로 진행돼야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비서관은 ”조 의장은 대통령 임기 연장 또는 중임 변경을 위한 헌법 개정은 제안 당시에 대통령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규정한 내용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현직 대통령의 연임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보도는 발언 취지와 전혀 다르다“며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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