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대통령 ‘독재명’ 되려 해…정권 빨리 끝날 수도”

정치

이데일리,

2026년 7월 29일, 오전 09:46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조정식 국회의장의 대통령 연임 관련 개헌 발언을 정권 연장 시도의 신호탄으로 규정하며 이재명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 (사진=연합뉴스)
한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독재명’이 되려 한다”며 “이재명 정무특보 출신 ‘명픽’ 국회의장이 운을 띄웠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과거부터 연임 시도, 공소 취소 같은 오물 묻은 이재명 민주당의 손을 잡고 민주당이 몰아가는 개헌 논의에 참여하면 안 된다고 말해왔다”며 “이 정권이 빨리 끝날 수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의 글은 조 의장이 전날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현직 대통령의 연임 문제를 “주권자인 국민의 선택”이라고 언급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조 의장은 이 대통령의 정무특별보좌관을 지낸 뒤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앞서 조 의장은 지난 28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개헌 추진 구상을 설명하며 “현직 대통령의 연임 개헌 문제 등은 결국 주권자인 국민 여론과 국민의 선택 문제”라고 말했다. 여야 협의를 거쳐 국회 개헌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전국 단위 선거가 없는 2027년에 개헌 논의를 본격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조 의장의 발언이 이 대통령의 연임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자 국민의힘을 비롯한 보수 야권은 일제히 반발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조 의장은 같은 날 밤 페이스북에 “헌법 제128조 2항의 내용은 존중돼야 한다”며 “향후 이뤄질 개헌 논의에서 현직 대통령의 연임은 그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현직 대통령의 연임은 개헌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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