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李대통령, 연임 불가 말해…헌법상 합의 흔들리지 말아야"

정치

이데일리,

2026년 7월 29일, 오전 11:43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29일 ‘연임 개헌 논란’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우리나라 헌법 체계가 그것을 허용하지 않고 국민들께서도 쉽게 용인하지 않을 것이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강훈식 비서실장이 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날 오전 열린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강훈식 비서실장이 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날 오전 열린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좀 덧붙이자면 이게 대한민국 헌법 128조 2항에 있는 것인데, 이것은 앞으로 흔들리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지켜야 될 역사적 합의였다”면서 “예를 들면 대통령의 임기 연장 또는 중임 변경을 위한 헌법 개정은 그 헌법 개정 제안 당시에 대통령에 대해서는 효력이 없는 것”이라고 했다.

강 비서실장은 “우리가 헌법 개정이 필요한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면서 “5·18 전문을 넣는 것부터 최근 선거관리위원회 이슈까지 많은 현안이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이 사안을 국회의장께서도 다시 해명했고 대통령도 불가하다고 했는데 정치적인 논쟁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사용되고 있어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청와대와 대통령은 순방 중 여러 성과를 내기 위해 집중하고 있고 부동산 정책, 주가, 민생 경제가 중요한 상황”이라며 “불필요하고 부적절한 논의에 쓸 시간은 없다”고 덧붙였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도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조정식 국회의장의 ‘대통령 연임 개헌’ 발언 논란과 관련해서 “현행 헌법상 현직 대통령의 연임을 위한 개헌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지난 28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야권의 ‘현직 대통령 임기 연장 개헌’ 우려와 관련한 질문에 “결국 주권자인 국민 여론과 국민 선택의 문제”라고 답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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