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군함 10척' 언급…정부 "조선 제반분야 협력 방안 모색"

정치

이데일리,

2026년 7월 29일, 오후 02:5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미 군함 10척’ 건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별도의 한·미 정부 간 협의 채널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정부는 조선 관련 제반 분야에서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29일 외교부는 “한미는 한미동맹의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의 발전에 있어 조선 협력이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토대로 조선 관련 제반 분야에서 협력 증진 방안을 지속 모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 주요 7개국(G7)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계기에도 확인된 바와 같이, 조선 분야 호혜적 협력 추진에 대한 양국 정상 차원의 공감대가 있는 만큼 양국 간 실무협의 등을 통해 조선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을 보다 구체화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며 “한미는 정상을 비롯 다양한 레벨에서 조선 분야 협력방안에 관한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실무협의 세부일정 등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미측과 긴밀히 조율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G7 정상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미국 군함 10척을 신속히 건조할 수 있느냐”고 물은 데 이어 지난 7일 NATO정상회의 만찬에서도 다시 만나 이 문제를 재차 언급했다. 또 미 육군전쟁대에서 열린 국방혁신서밋에서 한국 기업과 조선 협력을 거론하며 “미국 밖에서 건조된 일부 선박도 구매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에 청와대 역시 “조선 분야의 호혜적 협력에 대한 양국 정상의 공감대가 있다”며 “구체적인 협력 방안은 실무협의 등을 통해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열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부부 주최 공식 환영 만찬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열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부부 주최 공식 환영 만찬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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