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뉴스1 유경석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9일 최근 코스피 급락과 관련해 "주식이 급락하거나 급등할 때 사이드카가 발동하고 거래가 중지되지 않냐"며 "그것은 정부 당국에서 좀 참고해 볼 만한 가치가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유튜브 '백운기의 정어리TV'에 출연해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때문에 변동 폭이 너무 크고 불확실성이 커졌다. 일반 투자자들의 피해가 너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광수네 복덕방' 이광수 대표도 거래 중지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면서 "정부 당국에서 좀 참고해볼 만한 가치가 있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당 대표를 그만두기 직전 주식으로 인한 양극화가 더 극심해졌다"며 "주식에 투자하다가 피해를 본 분들을 어떻게 구제하고 위로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도 시급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출생률과 관련해선 프랑스가 출생률 제고를 위해 현금을 지급한 사실을 언급하며 "예를 들어 추가 세수가 국가 예산보다 100·200·300조가 더 거치는 시대에 출생률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첫째에) 1억을, 둘째면 2억을 주는 논의를 해야 한다"고 했다.
또 과거 청와대가 정 후보의 이재명 대통령의 출국 환송을 막은 것과 관련해 "청와대에서 나오지 않는 게 좋겠다는 간접적인 의사를 표명했다"면서 "결과적으로 (해당 사안이) 정청래가 짠하다고 도움이 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전했다.
경쟁자인 송영길 후보가 정 후보가 당선되면 대통령에게 레임덕이 올 것이라고 예견한 것에 대해선 "대통령 레임덕이라고 말하는 순간 생각하지 않던 사람들도 레임덕이라고 인식하게 된다"며 "대통령에게 모독"이라고 맞받았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선 조정식 국회의장이 현직 대통령 임기 연장 등 개헌안과 관련해 '주권자인 국민 선택의 문제'라고 언급한 데 대해 "조정식 의장이 기자들에게 낚인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국회의장이 원론적으로 국민들의 뜻을 따르겠다고 얘기한 것인데, 이렇게 비화될 줄은 몰랐을 것"이라며 "(의장이) 디테일에 좀 약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28일)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한 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국민적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주 5일제 할 때도 반대가 극심했다. 연금 (개혁) 같은 것을 할 때도 마찬가지"라고 반박했다.
특히 정 후보는 보완수사에 대해 "말이 보완수사지, 실제로 추가수사·재수사·기획수사"라며 "연탄가스는 그 구멍이 넓어서 들어오는 것이 아니다. 작은 빈틈을 파고드는 것"이라고 비유했다.
당내 선거에서 제기되는 신천지 개입설과 관련해선 "왜 이런 의혹을 제기했는지 조사·해명해야 한다"면서 "국민들에게 '민주당이 그런 일이 없다'고 발표하기 위해서라도 (왜 그런 의혹을 제기했는지) 조사는 불가피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보이는 데 대해 "전체 여론조사는 제가 항상 앞서고 있다"면서 "권리당원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호남이 아니라) 수도권, 경기도"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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