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선관위 서버서 전국 65곳 투표수 수정 이력 확인…특검으로 전면 수사해야"

정치

이데일리,

2026년 7월 29일, 오후 06:49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사진=노진환 기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산 서버에서 전국 65개 투표소의 투표자 수 입력값이 수정된 이력이 확인됐다며 선거 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다.

주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관위 서버에서 직접 수정한 이력을 받아본 결과 전국 65개 투표소에서 전산 서버에 접속해 투표자 수를 변경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그는 “국민들은 오류가 수정되기 전까지 실제와 다른 투표율을 보고 투표한 셈”이라며 “선관위는 투표수 오류를 알고도 전산 서버에서 제때 수정하지 않고 허위 입력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이 공개한 사례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에서는 투표자 수 1792표를 1972표로 잘못 입력했고, 서울 구로구에서는 투표수를 잘못 합산해 482표 차이가 발생했다. 울산 울주군에서는 도지사 선거 투표수를 군수 선거 항목에 입력했고, 강원 인제군에서는 통신망 장애로 투표자 수 269표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또 충북 청주시와 충남 홍성군에서는 오후 4시와 오후 5시 투표자 수가 동일하게 입력되는 등 전국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입력 오류가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오류만 전국 65곳에 달한다”며 “정식으로 수정되지 않은 문제는 훨씬 더 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합동수사본부가 축소·꼬리 자르기식 수사를 해서는 안 된다. 특검을 통해 수사 범위를 제한 없이 들여다봐야 한다. 즉각 특검을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주 의원이 공개한 수정 이력은 입력 오류 정정 과정인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친 사항인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식 입장과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사실관계는 추가로 확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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