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와 정청래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TV토론회 시작 전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국회 기자단)
김 후보는 모두 발언부터 정 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당청 관계가 흔들리니 선거 결과가 흔들리고 주가까지 영향을 미친다”며 결국 대통령까지 흔들린다고 말했다.
이어진 주도권 토론에서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됐다.
김 후보는 6월 지방선거 결과 대한 책임을 물었다. 그는 지난 선거를 승리로 규정하긴 어렵다는 뜻을 드러내며 “총선, 지방선거, 대선을 총괄본부장이나 선대위원장으로 치러보고 다 이겼다”면서 “이번 지휘 한계가 내년에 (당대표를) 다시 한다고 해서 해결되겠느냐”고 따졌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TV토론회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국회 기자단)
공세 수위는 점점 높아졌다.
김 후보는 정 후보를 향해 “최근 유시민 작가가 대통령을 일개 그룹 수장이라고 지칭하며 저주에 가까운 말을 했는데 그런 상황에서 아무 말 안 하는 지도부나 당대표가 과연 가능한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너무 표만 계산하는 게 아닌가”라며 “저는 4년간 대통령과 수많은 독대를 하며 과거 이낙연 신당 문제를 포함해 잘못됐을 땐 분명한 입장을 냈다”고 따졌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TV토론회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국회 기자단)
두 사람은 계파 정치, 구태 정치를 두고도 맞붙었다. 김 후보는 ‘생일 찍기’, ‘홀짝 찍기’를 언급하며 당규를 위반한 선거운동이라고 지적했다. 또 ‘짝짓기’라는 표현까지 서슴지 않았다.
정 후보는 “당 밖에 18년 동안 계셔서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 시기의 역사를 잘 모르는 것 같다.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해온 일”이라며 “김민석·송영길과 친한 5명(최고위원 후보)을 당선시키고 정청래와 친한 사람은 떨어뜨리자며 ‘5대0’ 발언을 한 게 구태 정치”라고 말했다. 이어 “당원의 자발적인 노력을 ‘짝짓기’로 폄하한 건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