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물놀이 안전 강화…안전요원 439명 늘리고 구명조끼 대여 확대

정치

이데일리,

2026년 7월 30일, 오후 01:28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정부가 수상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물놀이객 증가에 대비해 안전요원을 지난해보다 439명 늘리고 구명조끼 무료 대여소도 606곳으로 확대하는 등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30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성수기 수상 안전관리 강화 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관계기관의 수상 안전관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28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태웃개에 피서객이 찾아와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28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태웃개에 피서객이 찾아와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회의에는 교육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소방청,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올해 성수기 특별대책기간을 예년보다 한 달 앞당긴 지난 6월 12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운영한다. 안전요원은 지난해보다 439명 늘어난 5831명을 배치했고, 구명조끼 무료 대여소도 지난해보다 483곳 늘어난 606곳으로 확대했다. 전담공무원을 지정·배치하는 등 수상 안전관리도 강화해 왔다.

그러나 최근 발생하는 대부분의 인명사고는 안전요원이 없는 연안해역이나 하천 등 위험지역 입수나 구명조끼 미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지자체와 119시민수상구조대, 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와 협력해 연안과 하천 등 위험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사고 발생지역에는 현수막과 위험표지판을 설치해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출입통제구역 무단 출입과 입수 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불시 점검도 실시한다. KTX와 도로전광판, 유튜브, 마을방송 등을 활용한 안전 홍보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발생한 수상 인명사고 대부분이 안전요원이 없는 연안이나 하천 등 위험지역에 들어가거나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는 등 기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했다. 물놀이는 반드시 안전요원과 시설이 갖춰진 장소에서 하고, 입수 전에는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

위험하거나 출입이 금지된 구역에는 들어가지 말고 음주 후나 야간 입수도 피해한다. 어린이를 동반할 경우에는 보호자가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익수자를 발견하면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주변의 튜브 등 부력이 있는 물건을 이용해 구조해야 한다는 게 행안부의 설명이다.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현장의 작은 방심이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관계기관은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국민들도 구명조끼 착용 등 기본 안전수칙을 준수해 안전한 여름휴가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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