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카스트 대통령과 곧 정상회담…'핵심광물·FTA 현대화' 논의

정치

뉴스1,

2026년 7월 31일, 오전 12:21

이재명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건국영웅 오히긴스 동상을 찾아 헌화하고 있다. 2026.7.31 © 뉴스1 허경 기자

칠레를 공식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공식환영식을 시작으로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과 곧 정상회담에 돌입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산티아고 대통령궁인 '모네다궁' 앞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김혜경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공식환영식에 앞서 칠레 건국영웅 '오히긴스' 동상에 헌화한 이 대통령은 카스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이자 리튬 등 부존자원이 풍부한 칠레와 핵심광물 공급망과 인프라를 아우르는 포괄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남미 스페인어권 통신사 EFE(에페)가 전날 공개한 인터뷰에서 한-칠레 광물자원 파트너십 양해각서(MOU) 체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인프라 △방위산업 △공공안전 △해양 안전 등 분야 협력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칠레는 우리나라와 2004년 FTA(자유무역협정)를 최초로 체결한 나라이기도 하다. 협정 체결 후 20년이 넘은 만큼 양국 및 글로벌 경제·산업·통상 분야 변화를 반영한 FTA 현대화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칠레에 새롭게 들어선 우파 신(新)정부와 조기 신뢰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올해 3월 취임한 카스트 대통령은 우파 성향으로 평가된다. 취임식 때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특사로 파견해 양국 협력 확대에 공감대를 이룬 양 정상은 이를 구체화하는 논의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칠레 정상회담 이후 예정된 양 정부 간 MOU 서명식 및 공동언론발표에는 이같은 협의 결과가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카스트 대통령과 공식 오찬 이후 한-칠레 양국 기업인들간 교류의 장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주재한다. 칠레 핵심광물과 이를 활용한 배터리·에너지 분야, 인프라, 첨단산업, K뷰티·문화 등 제반 분야 협력 촉진의 마중물이 될 지 주목된다.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는 남미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 △포스코 장인화 회장 △LS 구자은 회장 △OCI홀딩스 이우현 회장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LG전자 류재철 사장 △한화오션 정인섭 사장 △네이버 최수연 대표 △SK바이오팜 이동훈 대표 등이 참석한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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