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특별감찰관' 추천 마무리…국힘 "野 추천 임명해야"(종합)

정치

뉴스1,

2026년 7월 31일, 오후 05:43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7.31 © 뉴스1 유승관 기자

국민의힘은 여야 추천 몫 특별감찰관 후보자가 정해진 31일 "대통령은 국민의힘이 추천한 강지식 변호사를 특별감찰관으로 임명해 제도가 조속히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충권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특별감찰관 제도의 취지는 대통령과 그 측근에 대한 감찰이고, 국민의힘은 이 취지에 부합하는 인사를 추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4월 여야 원내지도부는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에 합의했다. 국민의힘은 합의 직후 강지식 변호사를 후보자로 추천했다. 민주당은 이날 최길수 변호사를 추천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최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 부부장과 광주지검 특수부장을 거친 전형적인 '특수통' 검사 출신"이라며 "그동안 '검찰권 비대화'와 '특수통 중용'을 맹비난해 온 민주당이 정작 감찰 기구 수장에는 특수통을 앉히겠다니 가식과 내로남불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최 변호사가 지난 2019년 바른미래당이 추천한 인사인 점을 들어 '중립성'을 강조했는데, 박 수석대변인은 "바른미래당은 국민의힘과 무관한 중도성향 제3당이었을 뿐"이라며 '적합한' 인물이 아니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특별감찰관 공백이 길어질수록 손해를 보는 것은 결국 국민"이라며 "제도의 본래 취지에 맞는 인선이 조속히 마무리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별감찰관 후보자 추천 3명 중) 1명은 어떻게 추천할지 조속히 협의에 나설 것을 민주당에 요구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 4월 '나머지 1명'을 대한변호사협회 추천으로 여야가 가닥을 잡은 것에 대해 "확인하고 있는데 완벽하게 합의된 것은 아니라고 한다"며 재협상을 시사했다.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송언석 의원이다.

나머지 1명을 두고 재협상이 이뤄진다면 추천을 두고 여야 간 갈등을 빚으면서 실제 임명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민주당은 8월 내에 인사청문회까지 마쳐 임명 절차를 마친다는 구상이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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