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호르헤 마크리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이 31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한 호텔에서 열린 접견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8.1 © 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공식방문 계기로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을 만나 우리 교민들의 생활·안전을 지원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이어 아르헨티나 거주 동포들과 가진 만찬 간담회에선 2023년 '김치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점을 언급하며 양국 협력의 새로운 전기가 열렸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 한 호텔에서 호르헤 마크리 시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에는 우리 대한민국 교민들이 2만 명 넘게 거주하고 있는데, 우리 시장님께서 여러 측면에서 많이 배려를 해주신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마크리 시장은 이에 "한인사회는 우리 아르헨티나에 적극적으로 통합해서 하나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문화가 거리에 넘쳐나고 있으며, 한국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것은 저희 입장에서도 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자부심을 일으키는 요소 중에 하나"라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스콜성 소나기가 몇 차례 쏟아진 이날 날씨를 주제로 기후 문제도 거론했다. 당초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과 정상회담 전 아르헨티나 독립영웅을 기리는 산마르틴 광장을 방문해 헌화하는 일정을 예고했지만 우천으로 무산됐다.
이 대통령은 "금방 개었다 또 비가 왔다 그렇게 변덕이 많다"며 "요즘은 기후변화 때문에 특히 더 심해진 것 같긴 하다"고 말했다. 마크리 시장은 "모든 도시들이 우려하고 있는 사항인 것 같다"며 "특히 전례 없는 강우량이 많이 기록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준비를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3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화동들에게 꽃다발을 전달 받고 있다. 2026.8.1 © 뉴스1 허경 기자
한편 이 대통령은 마크리 시장 면담 이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한 호텔에서 동포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의 부단한 노력과 헌신 위에서 이제 양국 관계가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면서 "밀레이 대통령의 생각도 똑같았다. 아르헨티나와 대한민국 간의 새로운 협력의 시대가 완전히 새롭게 열릴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아르헨티나와 대한민국의 경제 협력은 이제 가능성을 논하는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논의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광활한 살타주 고원에서 리튬 개발을 비롯해서 핵심광물과 에너지 그리고 인프라 분야까지 양국의 협력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괄목할 만한 분야가 하나 있다. 바로 문화 분야의 협력"이라며 "2023년 아르헨티나 정부가 '김치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했을 정도로 문화를 통해 양국 간 우정과 신뢰는 점점 깊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onk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