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의원들이 특정후보 구호 현수막 걸어도 당원이 이긴다"

정치

뉴스1,

2026년 8월 03일, 오전 09:12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정청래 의원. 2026.8.2 © 뉴스1 신웅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는 3일 "국회의원들이 아무리 특정 후보 구호를 현수막으로 내걸어도 결국 당원이 이긴다"며 김민석 후보를 겨냥, 당심에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당의 전당대회 공식 문구 현수막이 있는데 노골적으로 특정 후보 구호를 대놓고 현수막으로 거는 것 너무하지 않냐"며 "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치해 주기 바란다"고 이같이 적었다.

정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구엔 당의 전대 슬로건인 '대체 불가 대한민국 모두의 민주당'이 걸려 있지만, 다른 지역구엔 '전 당원 100% 투표' 현수막이 걸린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현재 김 후보 측이 전 당원 100% 투표 운동을 전개 중이다.

정 후보는 "특정 후보 구호를 현수막으로 내건 국회의원들에게 부탁한다.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이것도 현수막으로 걸어주겠나"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을 민주당답게'는 정 후보가 내건 슬로건이다.

정 후보는 "나는 대세론 또는 과반을 말한 바 없다. 언론에서 '오만' 프레임으로 사실상 상대방 선거운동하고 있다"며 "언론, 국회의원 등이 총동원된 조직선거"라고 주장했다.

다만 "조직은 바람을 이기지 못한다. 작용에는 반작용이 따른다. 이게 우주의 법칙"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치공학적 예상은 안 한다. 오직 민심, 오직 당심만 믿고 간다"며 "당심이 의심(국회의원 마음)을 이긴다"고 언더독(약자) 전략을 이어갔다.

아울러 정 후보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충청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게 부탁한다. 호남 지인들에게 전화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 후보는 첫 주 순회 경선을 치른 충청, 부·울·경에서 김 후보와의 누적 표차가 1211표(0.99%포인트 격차)에 그치는 등 '박빙 우세' 상태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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