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남부 가뭄 당분간 지속…생활·공업용수 공급은 차질 없어"

정치

뉴스1,

2026년 8월 03일, 오후 12:07

경남 밀양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고 농업용수 가뭄 단계가 '경계' 수준인 30일 밀양시 무안면 백안저수지 바닥이 메마른 채 갈라져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기준 백안저수지의 저수율은 1.1%에 불과했다. 2026.7.30 © 뉴스1 윤일지 기자

청와대가 극심한 폭염으로 남부지역 가뭄이 이어지고 있지만 생활·공업용수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진 청와대 기후에너지환경비서관은 3일 오전 청와대 유튜브 '팩트방앗간'에 출연해 이같은 정부의 가뭄 대응 상황을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남부 지역 장마철 강수량은 평년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경남 지역은 최근 1개월 강수량의 평년의 22% 수준에 그쳤다.

이 비서관은 "기상청 전망을 살펴보면 8월 중순까지는 해당 유역에 비 소식이 없다"며 "가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낙동강·영산강·섬진강 유역 7개 댐에 가뭄 단계가 발령됐으며, 운문댐은 가장 높은 '심각' 단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비서관은 "분명히 말씀을 드리지만, 가뭄이 당분간 지속되더라도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는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운문댐의 경우에도 물의 사용량을 줄이는 감량 정책과 대체 공급을 통해서 내리지 않더라도 약 330일간 용수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여름 극심한 가뭄을 겪었던 강릉도 현재 주요 저수지 저수율이 79%로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가뭄 피해는 없을 것이라 밝혔다.

이 비서관은 "강릉은 시민이 사용하는 용수의 87%를 오봉저수지 한 곳에 의존하는 구조였지만 수원 다변화를 통해 의존도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가뭄 취약지역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2026년 가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비서관은 "강릉과 통영, 완도 등 도서·연안 지역이 상대적으로 가뭄에 취약하다"며 "지하수를 개발하고 상수도 공급망을 연계하는 한편 해수 담수화 등 다양한 수원을 확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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