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與 김용민에 "지옥에나 가세요"

정치

뉴스1,

2026년 8월 03일, 오후 12:28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SNS에 검찰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에 앞장섰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자 부산돌려차기 피해자라는 김 모씨가 "지옥에나 가세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SNS 갈무리)© 뉴스1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에 앞장선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가 '지옥에나 가라'며 분노의 목소리를 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인 김용민 의원은 지난달 31일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대표 출마를 포기하며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이를 알리는 글을 잇달아 올렸다.

특히 지난 1일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통과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영전에 올렸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 '야~ 기분좋다'라고 하고 계시지요?"라며 뿌듯한 심정을 표했다.

그러자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로 알려진 김 모 작가는 2일 김 의원 게시물에 "지옥에나 가세요 부산돌려차기피해자 김OO"라며 격한 감정이 담긴 댓글을 남겼다.

김 작가의 댓글에는 3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1388명이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2022년 5월 22일 부산 진구 서면에서 발생한 사건을 말한다.

당시 30세 남성 이OO이 김 씨를 성폭행하기 위해 폭행을 행사하고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중상해' 혐의로 이 씨를 검찰로 넘겼지만 검찰은 보완수사 끝에 '머리를 집중적으로 때린 점' 등을 볼 때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해 의도가 있다고 판단, 살인미수죄로 이 씨는 재판에 넘겼다.

1심에서 징역 12년형이 선고되자 이 씨와 검찰 모두 항소한 가운데 검찰은 '강간살인 미수혐의'를 추가하는 내용으로 공소장을 변경, 징역 20년형을 끌어냈다.

대법원은 2023년 9월 21일 징역 20년형을 확정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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