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이 3일 경기 부천시 OBS경인TV에서 열린 최고위원 후보자 방송토론회에 참석해 있다. 왼쪽부터 임미애·김용·김영호·한민수·최민희·이성윤·박선원·서미화 후보.(사진=연합뉴스)
친석(친김민석)계 3명(김용·서미화·임미애)과 친송(친송영길)계 2명(박선원·김영호) 등 친명계 후보들은 친청계 3명(이성윤·한민수·최민희)의 후보들과 대립각을 세웠다. 특히 각각의 후보가 주도권을 쥐고 다른 후보에게 질의하는 ‘주도권 토론’에서 후보들은 각자의 진영 후보들에게 질의하며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을 지적했다.
친청계 최민희 후보는 한민수 후보에게 “전당대회 과정에서 ‘자기 정치’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 정 후보가 정말 자기 정치를 했냐”고 물었다. 그러자 한 후보는 “느낌과 감정으로 엇박자와 자기 정치라는 주장을 하는 것”이라며 김 후보를 겨냥해 “어떤 당권 주자는 ‘당정 협력을 혼선에 빠뜨렸다’는 수긍 못하는 말을 했는데, 근거를 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최 후보는 또 “(김 후보가) 총리 시절 ‘당대표가 로망’이라고 한 것이 오히려 자기 정치가 아니냐고 반문하지 않았냐”고 한 후보에게 물었다. 그러자 한 후보는 “총리라는 엄중한 시기에, 현직 총리가 국정홍보를 명분으로 전국을 돌아다니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인터뷰에서 ‘당대표가 로망’이라고 하는 것이 적합하냐”고 했다.
이에 대해 친명계도 공격에 나섰다. 박선원 후보는 “대통령이 정책에 대해 사사건건 엇박자를 내고 뒤따르지 않는 것이 반명”이라며 “전당대회 토론 과정에서 ‘정청래팀’이 한 번이라도 대통령을 뒷받침하고, 800조원 (호남권) 메가 프로젝트를 제대로 추진하자는 말을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서미화 후보도 “집권여당은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으로, 정부의 성과를 함께 나누고 대통령이 더 잘 일할 수 있게 뒷받침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김민석 (당시) 총리가 실무를 맡으며 성과를 냈는데 끝나자마자 당 지도부가 재판중지법 기자회견을 하면서 성과를 알리지 못했다”며 “그걸 엇박자라고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용 후보는 한 후보가 이 대통령 가덕도 피습 당시 ‘제 손수건으로 지혈을 했다’고 한 것과 관련해 “현장에 있던 사람이 친명을 자처하면서 잘못 말하는 것을 용서할 수 없다”며 “‘팀정청래’ 세 분은 국민에게 공감되는 정치활동을 해달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