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시원 (사진=뉴시스)
그는 “언론인분들은 사명감을 가지고 수많은 현안을 깊이 고민하실 것”이라며 “그런 만큼 개인적인 호불호나 일부 의견만으로 특정 인물이나 진영의 편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또 “잘못한 것은 분명히 비판하고, 잘한 것은 인정해야 한다. 감정이 판단을 흐려서는 안 된다”며 “한 사람을 단순히 진영으로 판단하기보다 각각의 선택과 행위를 있는 그대로 살펴보는 것이 공정한 평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랜 고민 끝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직접 밝힌 견해라면, 그 내용과 취지는 차분히 살펴볼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나와 다른 의견이라도 곧바로 단정하기보다, 먼저 상대의 생각과 배경을 이해하려는 여유가 필요하다고 믿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책임을 외면하는 침묵도, 서로를 적으로 돌리는 분열도 아니다”라며 “잘못은 바로잡되, 함께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회복이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씨는 지난달 김 앵커와 만난 사실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데 이어 2일에는 김 앵커의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며 추천하는 글을 올렸다.
일부 팬들은 해당 게시물을 두고 최근 지속적으로 정치 성향을 드러내는 최씨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일각에서는 김 앵커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연결지어 “한동훈은 안 된다” “정치하지 말아라” 등 비판 의견이 이어졌다.
최씨는 최근 들어 정치 및 사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꾸준히 밝혀왔다. 지난달에는 한 누리꾼이 올린 잠실개표소 시위 영상을 공유하며 “선거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일은 여야를 막론하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전체를 위한 일”이라고 적었다.
그는 지난 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불의필망(不義必亡·의롭지 못하면 반드시 망한다) 토붕와해(土崩瓦解·흙이 무너지고 기와가 떨어진다)’라는 사자성어를 올리며 본격적으로 정치색 논란에 휘말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9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이자 우익 정치활동가 고(故) 찰리 커크를 추모하며 한 차례 홍역을 겪기도 했다. 커크는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인권 법안 중 하나로 꼽히는 1964년 민권법 통과를 “큰 실수”라고 하는가 하면, 미셸 오바마 등 흑인 여성을 겨냥해 지능을 운운하며 비하하는 ‘극단적 발언’에 힘입어 유명인사가 됐다.
다만 당시 최씨는 커크를 추모한 건 정치적 성향을 떠나 안타까운 비극으로 생각해 추모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최씨는 많은 악플에 시달리게 됐고 그중에는 평소에 최씨를 믿고 아끼던 팬계정도 있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결국 최씨는 지난 5월 악성 게시물 작성자 10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은 지난달 해당 이용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증거개시 신청을 인용했다.
한편 전직 한국사 강사이자 현재 강경 우파 유튜버인 전한길 씨는 최씨에 대해 “최시원은 진정성 있는, 영혼이 뜨거운 연예인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예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끔 우리가 서포트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러브콜을 보내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