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 주택 공급 절벽 오세훈에 떠넘겨…파렴치한 책임 회피"

정치

뉴스1,

2026년 8월 08일, 오전 10:07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부동산 정상화를 위한 시민 대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8.6 © 뉴스1 김범수 수습기자
국민의힘은 8일 "더불어민주당은 반성은커녕 주택 공급 절벽의 책임을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떠넘기며 적반하장식 책임 회피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과 정부는) 이념적 아집으로 집값을 천정부지로 폭등시켜 놓고, 이제 와서 바로잡겠다며 되레 서민과 국민의 목을 조르는 가학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 불을 질러놓고 국민에게 왜 불이 났느냐고 묻는 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급기야 민주당 황희 의원은 폐기 처분할 버스를 개조해 청년 주거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이른바 버스 하우스(Bus House) 구상까지 내놨다"며 "집값을 감당하기 어려운 청년들에게 돌아온 답이 고작 버스에서 살라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는 "주택 공급은 망쳐놓고 버스를 집으로 내놓겠다는 발상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을 넘어,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붓는 황당한 현실 인식"이라며 "이 정책에 진정성이 있으려면 당신들 자녀부터 버스에서 살게 하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서울의 주택 공급 기반을 완전히 붕괴시킨 장본인은 다름 아닌 지난 민주당 시정 10년이었다는 사실을 잊은 것이냐"며 "박원순 전 시장 시절 재개발·재건축을 적폐와 투기의 대상으로 몰아 389곳의 정비구역을 무더기로 해제했고, 그 결과 서울 시민이 누릴 수 있었던 43만 가구의 주택 공급 기회가 통째로 날아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초제까지 뿌려가며 공급 기반을 완전히 파괴해 놓고선, 무너진 시스템을 정상화하려는 오 시장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은 여론의 분노를 모면하려는 얄팍한 정치적 꼼수이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파렴치한 책임 회피일 뿐"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과 정부가 재개발·재건축의 공급 효과를 깎아내리며 '멸실 우려' 운운하는 것은 명백한 통계 왜곡이자 국민을 호도하는 궤변"이라며 "최근 3년간 준공된 59곳의 정비사업 통계가 보여주듯,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약 2만 가구의 뚜렷한 주택 순증 효과가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는 남 탓과 억지 논리로 성난 민심을 잠재울 수 있다고 착각하지 말라"라며 "버스 하우스로 집값 폭등을 가릴 수도 없고, 통계 왜곡으로 공급 실패의 책임을 지울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jrkim@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