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뉴스1 신웅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 대표 예비경선에 출마했던 김보미 전 강진군의회 의장은 8일 황희 민주당 의원의 버스 하우스' 제안에 대해"청년들이 분노한 이유는 본인들은 쾌적한 넓은 집에 살면서 청년에게는 폐버스를 던져주는 내로남불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전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장관까지 지낸 3선 민주당 국회의원이라면 청년 주거 문제의 절박함을 더 깊이 살피고, 실현 가능성과 주거의 질을 충분히 검토했어야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국민의힘이 공격하고 청년들이 비판하자, 황 의원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며 "현실을 아는지, 청년들 이야기는 들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김 전 의장은 "현장을 모르는 황희 의원도 문제지만, 제대로 된 청년주거 정책 하나 없이 본인과 가족부터 버스 하우스에 먼저 살아보라며 정치공세에 열을 올리는 국민의힘도 마찬가지"라며 "돌출발언에 정치적 공격만 있고, 대안을 내는 정당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정말 청년 주거가 걱정되면, 실천 가능한 대안을 달라"며 "여유가 있는 청년에게는 넓은 평수의 아파트를, 독립을 시작하는 청년에게는 소형주택이라도 감당할 수 있는 첫 번째 집을, 그리고 당장 오늘 밤 잘 곳이 없는 청년에게는 안전하게 문 잠그고 두 다리 뻗을 수 있는 방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했다.
김 전 의장은 "하루 만에 지울 설익은 아이디어를 불쑥 던져놓고 도망가는 정치도, 그것을 조롱하며 반사이익만 챙기는 정치도, 청년의 잠자리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앞서 황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폐기되는 버스를 주거 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대학가 청년의 단기성 주거 공간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제안해 본다"고 적었다가, 청년층과 국민의힘 등에서 반발이 일자 글을 삭제한 뒤 "아이디어 차원"이라고 해명했고, 이후엔 이 글도 삭제했다.
lgir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