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국면에서 불거진 신천지 개입 의혹이 이재명 대통령이 찍힌 사진 조작 공방까지 번졌다.
이 대통령과 이희자 한국근우회 회장이 찍혀 있는 해당 사진은 원래 정청래 당대표 후보와도 함께 촬영된 것으로 보이나, 한 유튜브에서 정 후보는 빠진 채 이 대통령과 이 회장만 있는 것으로 소개하면서 친명(친이재명) 쪽에서 비판하고 있다.
한국근우회는 신천지 연관 단체라는 의혹이 있다.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문진석 민주당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이제 대통령까지 음해 공작의 도구로 활용하나.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며 "세간에 떠도는 이 대통령과 이 회장이 단둘이 찍힌 사진은 정 후보만 의도적으로 잘라낸 사진"이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대통령도 사진이 드러났으니 할 말이 없다? 저질도 저런 저질스러운 공작이 없다"며 "사진을 잘라내 골프를 쳤다며 의혹을 제기했던 국민의힘을 보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이 즉각 고발 조치하고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을 신천지와 엮는 저질 삼류 정치공작, 절대 그냥 넘어가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친명 김용 최고위원 후보는 전날(8일) 페이스북에 "정청래를 의도적으로 오려내고 대통령만 남긴 명백한 '사진 조작'이자 '음해 공작'"이라며 "즉시 출처를 밝히고, 조작 사진 방송에 대해 당원과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박지원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이런 짓하면 깨지거나 망한다고 했다. 이러지 말자"며 "이런 짓 한 사람은 사퇴하라. 당을 떠나라"고 적었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이 사진은 지난 2024년 3월 서울 마포구 한 식당에서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박시영TV'는 지난달 23일 이 사진을 소개하며 권혁부 한국근우회 자문위원장 페이스북 글을 인용했다. 해당 글엔 이 대통령과 이 회장 둘만 찍힌 사진이 첨부돼 있다.
권 위원장은 지난달 22일 이 글에서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게 묻는다. 지금 전당대회에 신천지교회가 정말 개입하고 있는지를 밝히라"며 "김 후보는 무거운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썼다.
또 권 위원장은 "정 후보를 겨냥한 신천지 개입 의혹설은 중대한 사태를 (불러) 올 것"이라며 "정청래가 찍힌 바로 그 자리, 구도에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대통령)도 찍혀 있다. 아래 사진에도 신천지가 개입했는지를 분명하게 답하라"고 했다.
smith@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