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반환점 앞둔 장동혁…이번주 '당원 중심' 당 쇄신안 발표

정치

뉴스1,

2026년 8월 09일, 오후 03:19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6 © 뉴스1 신웅수 기자

오는 26일 취임 1년을 맞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원 중심 정당'을 표방한 쇄신안을 이번 주 발표한다.

쇄신안에는 당원권을 강화하는 방안과 함께 장 대표의 남은 1년 임기 동안 당 운영의 방향성을 가늠할 구상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성 지지층을 등에 업고 대표직에 오른 장 대표가 '집토끼' 결집은 물론 중도 확장이라는 과제를 풀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야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이르면 금주 초 발표를 위해 당원 중심의 정당 운영과 정책적 개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쇄신안을 준비하고 있다.

당초 광복절 전후를 기점으로 발표를 예정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17일)와 광복절 연휴 일정 등을 고려해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 대표가 큰 밑그림을 먼저 제시하고, 추후 별도의 태스크포스(TF)나 협의체를 꾸려 내용을 구체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우선 현재로선 당원의 권리를 확대하는 내용이 쇄신안에 담길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장 대표는 지난달 28일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TF' 첫 회의에서 "정당 공직자 후보 추천에 있어서 당원들의 의사가 완전히 무시되는 것은 정당 정치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어떤 식으로든 당원들의 의사는 공직자 평가에 비중 있게 포함돼야 한다"며 '당원 중심 정당'으로의 기조 강화를 시사했다.

이를 두고 장 대표가 정점식 원내대표의 '국민 중심 정당'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당 대표 폐지' 주장에 재차 선을 그은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이와 관련, 장 대표는 최근 당 안팎에서 제기된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에 대한 입장도 쇄신안과 함께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오픈프라이머리는 당 대표의 막강한 공천권으로 인한 폐해를 줄이는 장점이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정치 신인'의 발굴을 어렵게 한다는 점은 부작용으로 꼽힌다.

앞서 장 대표는 일각의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요구에 비판적인 시각을 내비친 바 있다.

여기에 당내 개혁 방안과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운영 계획, 정책 분야 등도 쇄신안에 함께 담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당 개혁과 관련해선 원내 및 지역구 활동 등을 기준으로 4년간의 의정 활동을 평가하는 방식 도입이 점쳐진다.

또 정책 분야에 있어선 노동계를 겨냥한 중도 확장 방안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대표 임기 2년 중 1년을 채웠다는 의미에서 후반기 당 운영 방안 정도로 발표할 생각이었는데, 이목이 쏠려 부담이 커진 것은 사실"이라며 "광복절 이전에 가능한 한 빨리 발표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s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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