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43.3%…취임 후 최저[리얼미터]

정치

이데일리,

2026년 8월 10일, 오전 08:20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0%대 초반까지 내려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최근 4주 동안 내림세가 이어지면서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부동산 세제 개편과 형사소송법 개정 논란 등에 더해 폭염과 경제 불안 요인이 겹치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진실화해위 3기 출범 계기 국가폭력 피해자 위로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진실화해위 3기 출범 계기 국가폭력 피해자 위로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0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43.3%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2.6%포인트 떨어졌다.

반대로 부정 평가는 53.0%로 2.5%포인트 올랐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차이는 9.7%포인트로 오차범위를 넘어섰다. 국정 수행에 대한 판단을 유보한 응답은 3.6%였다.

이번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7월 2주차 47.7%를 기록한 후 3주차 48.0%로 반등했지만 이후 46.3%, 45.9%, 43.3%로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5.9%포인트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대구·경북은 5.5%포인트, 부산·울산·경남은 4.8%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에서 5.6%포인트 하락했고, 60대에서도 5.3%포인트 내렸다. 20대 지지율 역시 2.5%포인트 낮아졌다.

리얼미터 측은 “부동산 세제 개편과 형사소송법 개정 논란, 육사 쿠데타 발언 후폭풍에 더해 폭염 및 경제 불안 요인까지 중첩되면서, 특히 서울·보수층·고령층을 중심으로 이탈이 확대돼 긍정평가 하락세가 4주 연속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민주당은 44.6%, 국민의힘은 37.6%로 각각 조사됐다. 양당 간 격차는 7.0%포인트로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었다.

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보다 0.5%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0.1%포인트 상승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2.9%, 진보당은 1.5%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9.0%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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