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광주 군공항 이전, 美와 긍정적 협의…2028년 하반기까지 완료"

정치

뉴스1,

2026년 8월 10일, 오후 06:51

강훈식 비서실장이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 결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8.10 © 뉴스1 허경 기자

청와대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예정지인 광주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 "연합방위태세와 한미동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미국 측 시설을 이전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미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0일 오후 '3대 메가프로젝트 2차 민관 합동 점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광주 군 공항은 한미 공군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기지로, 전시나 유사시 미측의 핵심 전력을 수용하는 거점 역할을 한다. 이 관계자는 "미국도 지금까지는 긍정적으로 협의에 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군 공항 이전이 완료되기 전이라도 산업단지 계획 수립과 각종 인허가 절차가 가능하다면서, 지반 조사 등도 국방부와 빠르게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 공항 내 탄약고 예정 부지에 대해서도 "사전 부지 조성 공사 등 미리 시행 가능한 작업들을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군 시설 이전 완료 시점을 2028년으로 설정한 데 대해서는 "여러 차례 실무회의를 한 결과 최대한 앞당긴 시간이 2028년"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광주 군 공항 외에 추가 부지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추가 부지 성격을 잘못 말하면 부동산 문제가 작용할 수 있다"며 "새로운 공장과 새로운 기업들이 들어올 수 있는 부지를 더 알아보는 노력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군 시설 이전과 임시 분산 배치를 2028년 하반기까지 완료해 광주 군 공항 부지를 반도체 산업단지로 조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특히 탄약고 예정 부지는 부지 조성 작업에 조기 착수한다. 기업이 원할 경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반도체 공장(팹)을 착공할 수 있도록 부지를 선제적으로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광주 군 공항 부지 250만평만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된 가운데, 정부는 기업 수요를 확인한 뒤 인근 부지에 대한 추가 후보지 지정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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