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중앙위서 강령·당헌 개정안 투표…강령에 '빛의 혁명' 의의 명시

정치

뉴스1,

2026년 8월 11일, 오전 09:49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 부의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8.11 © 뉴스1 유승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강령 전문에 '빛의 혁명'의 역사적 의의를 명시하는 등의 강령 개정의 건과 당헌 개정의 건 등을 투표에 부쳤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안건을 온라인 투표를 통해 의결하기로 했다. 투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송옥주 중앙위 부의장은 "강령과 당헌은 우리 민주당이 무엇을 지향하고, 어떤 원칙과 가치로 국민과 당원을 섬길 것인지 밝히는 실천을 위한 약속"이라며 "강령 개정안은 집권 여당으로서 국가 비전을 명령화하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비전과 정책 방향에 맞춰 조율했고 변화된 정세 및 정책 환경도 반영했다"고 밝혔다.

송 부의장은 "당헌 개정안은 정부 정책 방향과 국제 기준에 맞춰 사회적·경제 위원회를 사회 연대·경제 위원회로 변경하고, 당원들이 공감하는 전략 지역 기준을 마련했다"며 "오늘 중앙위가 당 운영의 민주성을 높이고,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굳건히 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안건은 총 2개로, 강령 개정의 건과 당헌 개정의 건이 각각 올랐다.

강령 개정안은 당의 핵심 가치를 계승하되 이재명 정부의 국정 기조를 반영한 내용이 담겼다. 12·3 내란 당시 헌정 체제를 수호해 낸 위대한 시민들의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강령 전문에 빛의 혁명의 역사적 의의가 명시됐다.

당이 지향하는 민주주의의 굳건한 지향점을 국민주권 민주주의로 확고히 규정하고, 경제·일자리·노동 등의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혁신·성장과 적극적인 노동시장 정책을 강조하고, 경제 성장과 일자리 안전망 강화라는 이중 과제의 조화로운 추진도 제시했다.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당사자성을 강화해 정책 수립 전 과정에 청년의 참여를 보장하고, 의사결정 권한을 확대하는 내용과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지역 균형 발전, 과학기술, 교육 혁신의 비전을 담았다. AI 기본사회 구축과 교육·인구·산업 균형 발전 통합 추진 필요성도 강조했다.

유동수 사무총장은 "이번 강령 개정안은 시대적 소명에 부응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강력히 뒷받침하기 위한 우리 당의 굳건한 다짐"이라고 설명했다.

당헌 개정안의 경우 전국당원대회 대의원 구성의 형평성과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천직 대의원도 공직, 당직 선거권이 있는 권리당원 중에서만 추천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 관련 전략지역에 대한 용어가 혼재되고, 이를 결정하는 주체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에서 전략지역을 각 단위에서 심의 후 최종 당무위에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1인 1투표제 도입에 맞춰서 시·도당 위원장 선출 시 투표 반영 비율 문구를 수정했고, 시·도당 위원장이 시·도 당무위원회나 운영위원회에서 권한을 위임받은 사항을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사회적경제위원회를 사회연대경제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는 내용도 담겼다.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제3차 정기 전국 당원 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든든한 국정 운영 파트너가 될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지도부를 세우는 역사적 과업에 당원 동지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거듭 부탁한다"며 "이번 전당 대회를 통해 모두의 민주당으로 단단하게 뭉쳐서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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