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세종 집무실 시대 열기 위해 임기 내 총력 다해야”

정치

이데일리,

2026년 8월 11일, 오전 10:36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또 임기 내 세종 집무실 시대를 열고 마지막 국무회의도 세종 집무실에서 개최한다는 자세로 총력을 다해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1극 체제가 부동산·교육·청년 문제와 극단적 양극화 등 우리 사회의 모든 중대 문제의 출발점이라며 국토균형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에서 열린 제35회 국무회의에서 “우리 정부 임기 내에 세종 집무실 시대를 열고, 마지막 국무회의도 세종 집무실에서 개최한다는 자세로 총력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수도 세종의 실질적·최종적 완성을 위한 법·제도의 뒷받침도 중단 없이 이어가야 한다”면서 “국토의 중심인 세종과 충청이 새로운 균형 발전 시대를 이끄는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범정부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 차례 강조했던 것처럼 이미 한계에 이른 수도권 1극 체제는 부동산 문제, 교육 문제, 청년 문제, 극단적 양극화 등 현재 우리 사회 모든 중대 문제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또 “국토균형발전은 이 같은 대한민국의 고질병을 고치고, 전국이 고르게 성장 기회를 누리는 모두의 성장 시대를 여는 핵심 열쇠”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세종특별시는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위한 역사적 결단으로 탄생시킨 도시”라며 “더군다나 올해는 행정중심복합도시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이곳이 세종이라는 공식 명칭을 얻게 된 지 20년이 되는 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토균형발전을 상징하는 세종이 명실상부한 국정 중심축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가중추기능의 안정적 이전에 힘을 모아야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도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속도를 내고, 관련 인프라 정비 또한 차질 없이 진행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초격차 첨단산업 육성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반도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피지컬 인공지능(AI) 등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에 국가적 역량을 모으고 있다”면서 “기존의 낡은 관행이나 불필요한 절차를 과감히 개선·단축하고 조기투자를 가로막는 장애물을 선제적으로 제거하는 데 전 부처·전 지방정부에 힘을 모아야겠다”고 했다. 이어 “안 되는 이유를 찾지 말고 일이 되는 방법을 찾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이며 창의적인 행정을 적극 당부한다”면서 “소형모듈원자로(SMR), 재생에너지, 양자컴퓨터, 우주항공, 첨단바이오 등 글로벌 미래 산업의 패권을 좌우할 핵심분야로, 3대 메가프로젝트에 버금가는 치밀하고 집중적으로 전략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폭염 등 기후 재난시대를 언급하며 이 대통령은 “근거 규정이 미비하거나 담당부처가 불분명한 주거대책 때문에 보호 사각지대에 놓인 국민이 많다”면서 “기후재난 관점에서 최저주거 기준 개정을 적극 검토하고 고시원, 비닐하우스 판자집 같은 주택 이외 거처에 대한 개선 작업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각 부처 장관과 위원장 등에게 공직자에게 “충직하고 유능하고 성과내는 공직자에 대한 포상, 보상을 좀 더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면서 “열심히 잘하려고 했는데 실패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문책이나 감사를 배제해야 한다”고 했다. 또 부정부패의 경우에는 “엄정한 문책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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