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강원 고성서 희귀식물 '범부채' 자생지 확인

정치

이데일리,

2026년 8월 11일, 오전 11:22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동해안 비무장지대(DMZ) 일원에서 희귀 식물 ‘범부채’의 서식을 확인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강원도 고성군에서 ‘범부채(Iris domestica)’의 국내 최북단 자생지를 새롭게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범부채.(사진=국립수목원)
범부채.(사진=국립수목원)
범부채는 붓꽃과(Iridaceae)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주황색 바탕에 표범 무늬 점이 새겨진 독특한 꽃을 피우는 대표적인 여름 식물로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순 있으나, 자생지는 서남해안 도서 지역과 내륙의 석회암 지역 암석 나출지 등으로 알려져 온 희귀 식물자원이다.

고성군의 두 개 산지에서 확인된 범부채 자생지는 모두 현무암 절 리가 드러난 곳으로 확인된 16개체 가운데 14개체는 개화한 상태였다.

이번 발견은 제2차 DMZ일원 산림생물다양성 조사(2026~2035)를 통해 이뤄졌으며 재배종이 아닌 자생 집단을 새롭게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에 확인한 자생지는 범부채 개체군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대청부채와의 계통진화 및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식물종의 분포 변화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북한계선 기준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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