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2026.8.9 © 뉴스1 유승관 기자
친명(친이재명)으로 분류되는 김용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11일 친청(친정청래)인 이성윤 최고위원 후보를 향해 "선거운동을 멈추고 갑질 의혹의 진실부터 밝히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후보를 둘러싼 보좌진을 향한 갑질 의혹이 제기됐다. 사실이라면 결코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김 후보는 "제기된 내용은 입을 다물 수 없을 만큼 충격적"이라며 "전직 보좌진 증언에 따르면 지역 담당 비서관 얼굴에 휴대전화를 던졌다는 주장, 3시간 동안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내며 압박했다는 주장 등 직장 내 괴롭힘 증언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미혼 여성 비서관에게만 애칭을 요구했다는 주장도 나왔다"며 "검사 시절 수사기법을 동원한 듯 보좌진을 괴롭혔다는 주장은 충격 그 자체다. 그러니 국회 입성 뒤 2년 동안 30여명의 보좌진이 교체됐다는 내용까지 제기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최고위원은 사람을 찍어 누르는 자리가 아니다"며 "자신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조차 찍어 누르는데 어떻게 국민과 당원을 위해 일하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당원 앞에 명확하게 해명하라. 사실이 아니라면 무엇이 사실과 다른지 구체적으로 밝히라"며 "이미 몇몇 인사의 갑질로 당의 명예와 신뢰가 훼손됐다. 이 건을 덮는다면 국민적 실망은 걷잡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에 더 큰 해악을 끼치기 전 지금이라도 최고위원 선거운동 중단하고, 지난 2년의 행적에 대해 당원과 국민 앞에 진실부터 밝히라"고 촉구했다.
친명 조계원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보좌진에 대한 갑질·성희롱 의혹이 사실이라면 단순한 개인 일탈 문제가 아니다. 당 얼굴이 될 최고위원으로 치명적 문제"라며 "당장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라. 그것이 최소한의 애당심"이라고 썼다.
앞서 이날 오전 '뉴탐사'는 이 후보가 2024년 국회 입성 후 2년 남짓 사이 보좌진 30여명을 교체했고, 지역 비서관에게 휴대전화를 던지고 여성 비서관들에게 애칭으로 불러달라고 하는 등 상습적으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근거 없는 네거티브, 이미 법적 조치했다. 호남 선거 앞둔 네거티브 재탕, 선거 개입이다"라며 "강력한 법적조치 하겠다.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썼다.
smith@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