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복당 운동권 도려내야" → 친한계 "자기 정치 말라" 반발

정치

뉴스1,

2026년 8월 12일, 오후 02:52


무소속 한동훈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8.11 © 뉴스1 김도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당내 복당 운동권을 도려내야 한다"며 친한(친한동훈)계를 정면 겨냥하자, 친한계는 '자기 정치를 하지 말라', '탄핵 찬성을 후회하냐'며 맞섰다.

안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86 운동권'에 버금가는 '복당 운동권'이 당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다"며 "당 밖의 특정인에게 봉사하고, 이를 위해 '레커질'(자극적인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을 하며 당을 분열시키는 사람들은 국민의힘에서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들을 차기 총선 지원 자격에서 배제하고 당에 윤리적 오점을 남긴 분들도 과감히 도려내고 정리하자"고 주문했다.

그러자 친한계인 우재준 최고위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동훈 전 대표가 제명되고 큰 고초를 겪은 근본적 이유는 탄핵에 찬성했기 때문일 것"이라며 "탄핵에 찬성했던 안 의원에 대한 비난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건 정치적 십자가를 한 대표가 대부분 떠안았기 때문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지금 성난 당원들의 편에 서서 한 전 대표를 비판하고 있는 안 의원 모습을 보니 씁쓸하다"며 "안 의원은 지금 탄핵 찬성을 후회하고 있느냐"라고 안 의원을 몰아세웠다.

한지아 의원도 SNS에 "후배인 제가 안 의원에게 '내 정치'가 아니라 '새정치'를, '배제'가 아닌 '통합'을 지향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며 자기 정치, 뺄셈 정치를 버릴 것을 요구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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