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정청래 당 대표 후보가 9일 강원도 횡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잡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후보는 아내를 데려가겠다고 말하며 “국회의원을 하면 외국에 많이 가는데 좋은 호텔서 잔다”면서 “한 번도 아내와 동행한 적이 없고 언론도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넓은 방에서 혼자 자는 것도 아깝고 (아내도) 비용 다 내고 가면 좋을 텐데 허락하지 않는다”며 “항상 고생만 하고 저까지 아들 넷을 키우느라 고생한 아내와 가고 싶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정 후보의 답변을 듣고 저렇게 말하지 않으면 집에 가서 혼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송 후보와 가면 (대통령이) 더 즐거워할 거 같은데 정 후보와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당 대회 끝나고 고생도 많이 했고 (서로) 풀어야 한다”며 “당이 하나가 돼서 잘 끌고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 대표가 되면 정 후보께 같이 가자고 해서 얘기도 하고 (어려운 시절) 함께 싸우고 좋은 일도 많이 있지 않았나. 좋은 추억을 상기하면서 당의 어려움을 풀어갈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송 후보는 김용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를 언급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동지라는 이유로 표적 수사를 받으며 엄청난 공격 속에 징역을 550일 정도 살았다”며 “서울구치소서 만났을 때 서로 위로하기도 했는데 (만찬에) 데리고 가서 고생했다고 위로해 주라고 (대통령에게) 말하고 싶다”고 답했다.
정청래(왼쪽부터), 송영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2일 서울 양천구 SBS에서 열린 TV토론회 시작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김 후보는 “(대통령에게) 일정을 줄이라고 하면서 수첩을 뺏겠다”며 “중간에 일정이 너무 많아져서 줄였다가 다시 늘어났다. 일에 대한 욕심과 책임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암행’을 떠올리며 “자유로운 상태에서 국민들과 공기를 맛보고 함께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갖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레드팀이라기보다는 충심으로 말하고 싶다”며 “(대통령이) 전 분야에서 잘하지만, 특히 외교를 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의 최종 목표는 국익 추구로 김대중 전 대통령은 평소 국익을 위해서는 악마와도 악수해야 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좋아하는 표현은 아니지만 언론에서 자주파, 동맹파 이야기를 한다”며 “대통령께서 TPO(시간·장소·상황)에 맞게 자주파와 동맹파를 적절히 활용해서 외교를 극대화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 당 대표를 맡으며 종부세와 양도세 면세 한도를 올린 일화를 꺼냈다. 그러면서 부동산 문제를 말했다.
그는 “부동산은 투기고 주식은 투자라는 이분법적 사고 극복해야 한다. 투자일 수 있다”며 “왜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를 꼭 거주자에 한정해야 하는가. 현실성 있는 대안과 금융 지원 필요성 말하겠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