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文정부 때 누구도 못했던 종부세 기준상향·탈원전 속도조절 내가 관철"

정치

이데일리,

2026년 8월 13일, 오전 05:11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문재인 정부에서 당대표 할 때 탈원전 속도 조절론을 아무도 얘기 못했다. 송영길만 했다. 인공지능(AI)시대 전기가 얼마나 필요한가. 또 1주택자 종부세 기본공제를 공시가격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올린 것도 저다. 청와대가 반대했지만, 끝까지 설득하고 의총을 열어 관철시켰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당대표 후보로 나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당대표 후보로 나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는 12일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김민석 후보와의 차별점에 대해 “대통령의 뜻을 그냥 집행하는 게 아니라 실제 대안을 제시할 능력은 제가 더 뛰어나다”면서 “두가지(탈원전 속도조절론, 종부세 기준 상향)만 보더라도 송영길은 말이 아니라 민심과 유리된 핵심 주제를 가지고 대통령에게 건의해 국가 정책을 바꾸는 사람”이라고 했다.

송 후보는 이재명 정부 집권 2년차의 여당 대표의 자질에 대해 “대통령 국정 목표를 공유하고 분명히 뒷받침하는 게 첫번째, 두번째는 대통령이 민심과 유리될 위험이나 가능성이 있을 때 보완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이라며 “양 측면의 능력있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 송영길이 양 측면을 가장 잘 구비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보완해야 할 이재명 정부의 가장 잘못된 정책으로 부동산 정책을 꼽았다. 송 후보는 “부동산 양도세 ‘장특공제’에서 보유자(공제)를 배제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면서 “보유공제를 배제해버리면 (집주인이) 돌아가서 살아야 하니 전세 공급이 확 줄어들고 (회사에서 가까운 집에 임차를 못해 멀리서) 출퇴근 하니 얼마나 불편해지느냐”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번 세제개편안에서 장기보유특별공제 보유 공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해 2029년부터 거주 공제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또 공제액 한도를 신설해 2028년 20억원, 2029년부터는 10억원까지만 깎아준다.

정청래 전 대표의 리더십은 유효기간이 다했다고 봤다. 송 후보는 “(정 전 대표가) 검찰 개혁을 주도한 것은 잘한 것이지만, 민생 아젠다를 놓치고 특히 집권 초기부터 부동산 공급에 대한 드라이브를 했어야 하지만 잘 이끌어내지 못했다”라며 “당청 간의 엇박자를 내서 결국 지난 지방선거와 보궐선거에 패배했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당선무효형 확정 시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서는 “지금은 (민주당이 승리하기) 만만치 않다. 부동산 때문에 항상 졌다”면서 “서울시장을 한 번 출마해 봤던 사람이고 서울시의 가장 핵심 문제인 부동산 문제를 가장 풀 수 있기 때문에 당 대표가 되면 서울시장 선거를 반드시 이기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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