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말 바꾼 鄭, 거짓말할 능력도 안 돼... 尹이 그랬다”

정치

이데일리,

2026년 8월 13일, 오전 09:16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정청래 후보를 향해 거짓말할 능력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거짓말을 하려면 머리가 좋아야 한다며 정 후보를 붕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빗댔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왼쪽)·송영길 당 대표 후보가 12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TV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왼쪽)·송영길 당 대표 후보가 12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TV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송 후보는 13일 CBS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진행된 당 대표 후보 TV 토론회를 돌아보며 “(정 후보가) 당정청이 합의해서 지방선거를 이겼다는 걸로 정리했다는 말은 완전히 거짓말”이라며 “정 후보는 당시 총리였던 김민석 후보가 아니라고 하니까 말을 바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짓말을 하려면 이전에 했던 말을 기억해야 하니까 머리가 좋아야 한다”며 “붕어는 풀어줘도 곧 다시 미끼를 문다. 윤석열이 꼭 그랬다. 5분 발언하면서 앞에 했던 말을 부정했다. (정 후보도) 머리가 나빠서 거짓말할 능력도 안 된다는 걸 봤다”고 덧붙였다.

송 후보는 “(전에는 정 후보가) 당정청이라고 분명히 해놓고 이번에는 당청이라고 했다”며 “영상으로 다 남아 있는데 붕어 아이큐도 아니고 뻔한 거짓말을 왜 하느냐”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지방선거 결과에) 공개사과하고 추가 말씀이 없었다”며 “대통령 뜻과 분명히 달랐다. 대통령 인식에 정면으로 반대하면서 어떻게 정부를 지키려느냐”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 대표 후보가 12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TV 토론회 시작을 기다리며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 대표 후보가 12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TV 토론회 시작을 기다리며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정 후보와 설전을 벌이고 있는 국정과제 1호와 50호 대해서도 말했다. 송 후보는 “큰 틀을 말한 거지 (국정과제) 123개를 어떻게 다 기억하는가”라며 “5개의 국정 목표도 몰랐다. 정확히 개념 정리가 안 된 걸 확인했고 심각하고 부끄러운 문제다. 자기 정치 했다는 게 입증됐다”고 말했다.

그는 기억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국정 기조를 문재인 정부 시절 적폐 청산을 1호로 했다가 망한 거다(라고 판단했다)”며 “내란 청산은 사법 시스템으로 안 보이게 진행하면 된다. 국정과제는 국민이 하나 되는 통합 정치가 1호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 대표가 국정 목표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다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악수도 안 하겠다’는 말은 할 수가 없다”며 “여야가 협의해야 개헌안이 통과하는 데 전혀 국정 기조와 맞지 않는 당 대표 활동을 해왔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송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를 언급하며 “일 잘하는 정부와 손발 맞출 일 잘하는 지방 정부를 핵심 슬로건으로 가야 했다. 그래야 김부겸, 김경수, 정원오가 이길 수 있었다”며 “내란 청산은 그냥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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