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李대통령이 식사 초대한다면 "감사하지만 저는 아내와"

정치

뉴스1,

2026년 8월 13일, 오전 09:11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피선거권 자격 논란'에 휩싸인 송영길 전 대표와 최고위원 출마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난 7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2026.7.17 © 뉴스1 유승관 기자

'만약 이재명 대통령과 만찬 때 한 사람만 데려갈 수 있다면 누구를 데려갈 것이냐'는 물음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김용 최고위원 후보를 택한 반면 김용 후보는 다른 사람을 택했다.

김용 후보는 13일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과 인터뷰에서 전날 당대표 후보 마지막 TV토론 때 송영길 후보가 자신을 선택한 것에 대해 "저도 깜짝 놀랐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짜고 쳤냐"는 말에 "아니다"고 답한 김 후보는 "제가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시절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송 후보와 인사는 나눴지만 그렇게 돈독한 사이는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친해진 계기에 대해선 "저와의 동병상련(同病相憐)이 컸다"며 "구치소에서 같이 생활했고, 지난해 제가 보석으로 나왔을 때 '반드시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며 따뜻하게 위로했고, 전당대회에 함께 나와 자연히 친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진행자가 "혹시 대통령이 '김용 후보 고생했어, 밥 먹자'고 한다면 누구를 데리고 가겠냐"고 묻자 김 후보는 "같이 가야 할 사람이 너무 많아 참 곤란한 질문이다"면서 "저는 그래도 제 아내와 같이 갈 생각이다"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선 "아내는 제가 4년여 정치적 공백기를 가질 때, 또 550일간 구속됐을 때 직장생활을 하면서 제 옥바라지를 하고 아이들을 키우는 등 이중 삼중으로 저를 지지해 준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5명을 뽑는 최고위원 경선에서 13일 현재 김용 후보는 누적 득표수 5만 2704표(득표율 12.65%)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호남·서울경기 경선만 남겨 놓은 상태에서 최고위원 후보들의 누적 득표수를 보면 최민희 후보가 8만 4466표(20.27%)로 선두, 박선원 후보(6만 9734표·16.74%)·한민수 후보(5만 9953표·14.39%)·서미화 후보(5만 9327표·14.24%), 김용 후보가 당선권을 형성했다.

이성윤 후보(4만 9497표·11.88%), 임미애 후보(2만 7797표·6.67%), 김영호 후보(1만 3064표·3.13%)가 뒤를 잇고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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