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진숙 5·18 포럼에 "개탄…국회도서관장 즉각 해임해야"

정치

뉴스1,

2026년 8월 13일, 오전 10:44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 2026.7.30 © 뉴스1 신웅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새역사국민운동과 함께 광주 5·18 민주화운동을 재조명하는 목적의 국회 포럼을 여는 것을 개탄하며 국회사무처의 단호한 대처를 촉구했다.

새역사국민운동은 뉴라이트 인사로 알려진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가 대표로 있는 곳이다. 이 단체는 "(5·18 민주화운동을) 국가 폭력이 기획한 학살이라 정의함은 온당하지 않다"거나 "광주는 이 나라를 분열시키고 다시 한번 패망의 길로 이끌게 될 어두운 세력의 소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 의원은 광주가 이 나라를 분열시키고 패망의 길로 이끌게 될 어두운 세력의 소굴이라고 주장하는 등 막말과 국민 분열을 일삼는 단체를 오늘 다른 곳도 아닌 국회로 불러들였다"며 "포럼이라는 이름만 붙이면 아무 말이나 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가 전두환을 칭송하는 자리로 변질되는 것을 그냥 두어서는 안 된다. 개탄한다"며 "국회는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고 논의되는 용광로와 같은 곳이지만 그 선이 있다. 선을 넘는 이러한 행위에 대해서는 국회 사무처와 국회의장께서 단호히 대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광주 광산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박균택 의원도 이날 회의에서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상식, 인륜, 도의를 저버린 행태"라며 "이진숙이 개조가 불가능한 사람임을 알기에 개인적인 호소를 포기하고 대신 국회의장님께 호소한다. 국민의 소중한 자산인 국회 도서관을 역사 왜곡의 행사 무대로 내어준 국회 도서관장(황정근)을 즉각 해임해 달라"고 했다. 황정근 관장은 국민의힘 윤리위원장 등을 지냈다.

박 의원은 "문제가 있는 행사인 줄 모르고 사용 허가를 했다고 본인은 변명하지만 문제가 있는 줄 알면서도 계속 유지를 하고 심지어 의장님께서 사용 허가 취소를 권고하고 있음에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도서관장은 공직자의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의 공적 공간이 역사 왜곡과 민주주의 부정의 장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대관 기준과 관리 대책도 세워주시기 바란다"며 "아울러 이진숙 같은 함량 미달의 정치인을 엄중히 징계할 수 있도록 현재 여야 동수로 구성된 국회 윤리위원회 구성을 바꿔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전남)광주특별시장님에게도 호소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주동식 전 국민의힘 광주 서구(갑) 당협위원장은 광주 시민으로 살아갈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며 "광주 시민의 주민등록증이 아깝다. 광주 시민의 가슴에 못을 박는 그에 대해서는 시민에게 제공되는 각종 공적 지원을 중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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