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정점식 오찬서 "다음 총선서 '+40석' 더 확보해야 하는데…"

정치

뉴스1,

2026년 8월 13일, 오전 10:56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7월 21일 오찬 회동을 위해 서울 여의도 한 식당으로 향하고 있다. 2026.7.21 © 뉴스1 김민지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23대 총선에서 보수가 승리하려면 지금부터 구체적 전략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3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지난달 21일 정 원내대표와 밥 먹으면서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 이제 시간이 지났으니 조금 자세히 이야기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정 원내대표와 오찬 회동에서 "보수 진영이 힘을 합쳐 (2028년 4월 23대 총선 때) 과반 또는 그에 준하는 의석을 가 오려면 지금보다 40석 정도 더 해야 하는데 한강 벨트 중심으로 한 6곳 정도, 충청·인천·경기도에서 한 20석 이상 차지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에게 '도대체 그 20곳이 어디인지 같이 꼽아보자'고 했는데 못 꼽더라"며 "이 말이 뭐냐하면 주요 플레이어들이 건포도처럼 빵에 박혀서 선거를 이끄는 분위기가 나와야 하고, 누군가 그런 준비를 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했다.

그렇지 않고 "지난번 황교안식 통합처럼 '보수통합'이라며 기세만 올린다면 그냥 끝나 버린다"며 "따라서 선거는 굉장히 구체적으로 준비해야 되는 일이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소개했다.

또 "만약 민주당이 (야당) 우세 지역구를 분리 지역구로 만드는 게리맨더링(특정 정당 또는 후보가 유리하도록 인위적으로 선거구 조정) 할 경우 동탄 이준석, 평택 유의동, 포천 김용태 등이 한 방에 무너질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꼭 그렇게 할 것이라는 건 아니지만 이런 것들에 대책이 있어야 한다"며 "치열하고 구체적인 전략이 있어야 하는 것이 선거인데 '우파가 어쩌고'하면서 분위기 띄우기만 하면서 앉아 있으면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금 국민의힘 분위기로 봐서 조강특위가 '우리 성향이냐 아니냐'를 따질 것 같은데 이러면 보수 통합이 되겠냐"며 강성 당권파가 있는 한 보수 통합은커녕 선거연대도 힘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보수 진영 지도자들의 핵심 과제는 총선까지 1년 반 정도 시간이 남아있기에 인물, 구도, 바람을 챙기는 등 차근차근 준비해야 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안철수 의원의 '복당 운동권' 등 보수 혁신과 관계없는 주제들만 나오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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